지난해 성장률 0.2%…하반기가 문제

입력 2010.01.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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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해 선방했습니다.

설비투자 등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국내 총생산은 기계설비 투자가 늘면서 3분기보다 0.2% 성장했습니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 3분기 보다는 낮아졌지만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한 겁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OECD 회원국들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호주 등 단 세 나라뿐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1분기에는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회복을 주도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민간이 경기회복을 주도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입니다.

미국의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중국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경우 우리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의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점도 부담입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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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성장률 0.2%…하반기가 문제
    • 입력 2010-01-27 0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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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해 선방했습니다. 설비투자 등이 살아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분기 국내 총생산은 기계설비 투자가 늘면서 3분기보다 0.2% 성장했습니다.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2, 3분기 보다는 낮아졌지만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한 겁니다. 지난해 연간으로도 0.2%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OECD 회원국들 가운데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와 폴란드 호주 등 단 세 나라뿐입니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1분기에는 정부가 돈을 풀어 경기회복을 주도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면서 민간이 경기회복을 주도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입니다. 미국의 소비 부진이 이어지고, 중국의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경우 우리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의 재정 여력이 떨어지는 점도 부담입니다.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긴 하지만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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