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젊은 위암 환자 급증
입력 2010.01.29 (08:16)
수정 2010.01.29 (1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3-40대 젊은층의 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젊을수록 위암 세포의 공격성도 강하기 때문에 치료도 더 어렵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살의 이 여성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위암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위의 3분의 2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위암 환자(36살) : 젊다고 생각해서 많이 당황했어요. 위암은 연세 드신 분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들었거든요."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환자 6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45살 이하의 젊은 환자가 15%에서 5년 새 20%로 늘었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는 남성이 두 배 많지만, 젊은층에선 오히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노성훈(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많은데,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 중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환자가 93%지만, 젊은층은 84%에 그쳤습니다.
젊은 위암 환자의 암세포는 더 공격적이어서 위벽을 파고들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서너 배 많습니다.
때문에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었던 사람은 30대부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3-40대 젊은층의 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젊을수록 위암 세포의 공격성도 강하기 때문에 치료도 더 어렵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살의 이 여성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위암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위의 3분의 2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위암 환자(36살) : 젊다고 생각해서 많이 당황했어요. 위암은 연세 드신 분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들었거든요."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환자 6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45살 이하의 젊은 환자가 15%에서 5년 새 20%로 늘었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는 남성이 두 배 많지만, 젊은층에선 오히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노성훈(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많은데,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 중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환자가 93%지만, 젊은층은 84%에 그쳤습니다.
젊은 위암 환자의 암세포는 더 공격적이어서 위벽을 파고들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서너 배 많습니다.
때문에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었던 사람은 30대부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40대 젊은 위암 환자 급증
-
- 입력 2010-01-29 08:16:47
- 수정2010-01-29 18:57:01
<앵커 멘트>
3-40대 젊은층의 위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젊을수록 위암 세포의 공격성도 강하기 때문에 치료도 더 어렵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살의 이 여성은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위암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위의 3분의 2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위암 환자(36살) : 젊다고 생각해서 많이 당황했어요. 위암은 연세 드신 분들에게 많이 생긴다고 들었거든요."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환자 6천여 명을 분석한 결과 45살 이하의 젊은 환자가 15%에서 5년 새 20%로 늘었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는 남성이 두 배 많지만, 젊은층에선 오히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노성훈(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식사,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많은데, 여성호르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전체 위암 환자 중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있는 환자가 93%지만, 젊은층은 84%에 그쳤습니다.
젊은 위암 환자의 암세포는 더 공격적이어서 위벽을 파고들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젊은 위암 환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일반인보다 서너 배 많습니다.
때문에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었던 사람은 30대부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
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이충헌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