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한겨울 속 푸른 정취’ 담양 대나무 여행!

입력 2010.01.29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잎이 다 떨어진 겨울나무들이 왠지 외로워보입니다. 그래선지 겨울은 무채색으로 느껴지고요.



그럼 이번 주말 이곳에서 푸른 기운의 낭만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박현진 기자, 겨울에도 푸른 빛으로 가득한 곳, 소개해주신다고요?



<리포트>



네. 사시사철 변하지 않고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라남도 담양입니다.



겨울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대나무 덕분인데요.



지금 담양에 가면 눈 쌓인 대나무 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산책도 할 수 있구요.



대나무 노천탕에선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고, 대나무를 활용한 독특한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 만나는 푸른 대나무 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며 곧게 자라는 대나무가 있는 곳!



겨울 추위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푸르름을 더하는 이곳은 전국 최대의 대나무 숲, 전남 담양의 죽녹원입니다.



<인터뷰> 최형주 (광주광역시 수완동) : "눈과 대나무가 어우러져서 더욱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왔습니다."



추운 겨울에 자연 그대로의 녹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대나무 숲을 걷다보면 한 겨울에도 기분 좋은 청량감이 드는데요.



푸른 대나무 위에 앉은 하얀 눈을 맞으며 겨울 죽녹원의 정취에 푹 빠져봅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겨울에도 풀이 자라네!"



특히 산책길 곳곳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 죽로차나무가 관광객을 반기는데요.



즉석에서 즐기는 따뜻한 죽로차 한잔이면 추운 날씨에 언 몸이, 사르르 녹습니다.



<인터뷰> 강미숙 (대구광역시 서변동) : "대나무 길도 걷고, 죽녹차도 마시니까 되게 기분이 좋네요. 차도 맛있고요."



대나무 숲을 따라 여유롭게 죽림욕을 즐기다 보면 죽향문화체험마을이라 이름 붙은 곳에 다다르는데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으시죠? 바로, 1박2일 촬영지로 관심을 모은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나무와 관련된 체험활동이 인기인데요.



<현장음> "대나무를 이용해서 연을 만들고 있어요."



죽녹원에서 자란 대나무로 직접 연도 만들어 보고요.



어설프지만 붓으로 대나무를 그려보며 대나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데요.



<현장음> "(대나무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다리 같아."



<인터뷰> 박수흥 (전북 순창군 구림면) : "겨울에 푸르른 대나무를 보니까 좋았던 것 같고, 덤으로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서 의미 있고 뜻 깊었던 것 같아요."



담양의 또 다른 볼거리, 메타세콰이아 길을 지나 15분 정도를 가면 또 다른 대나무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대나무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온천인데요.



<현장음> "담양 찜질방에 오니까 대나무 방도 있네?"



먼저 대나무 산소방에서 대나무의 향을 만끽한 후,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 탕에서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냅니다.



<현장음> "우와, 온천이다."



하지만! 겨울철 이곳의 백미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대나무를 보며 즐기는 노천탕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고 대나무 향기에 취해 보는데요.



<현장음> "기분이 최고예요!"



<인터뷰> 최재철 (전남 순창군 순창읍) : "밖은 추워도 이렇게 안에는 따뜻하고, 원래 대나무가 담양의 특산물인데 이렇게 보고 또 (온천도) 즐기고 하니까 몸도 가볍고 좋습니다."



온천으로 몸을 녹인 후 먹는 담양의 맛은 어떨까요.



지글지글 굽는 모습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떡갈비인데요. 양반들 사이에서 내려온 담양의 대표 먹거리죠.



<인터뷰> 이순영 (전북 부안군 부안읍) : "정말 맛있고요, 담양에 와서 떡갈비를 먹는 이유를 알겠어요. 맛 최고예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식당 안으로 난데없이 3미터의 대나무가 들어오는데요.



대나무 뚜껑을 열자, 대나무 마디마디 안에 낙지며 장어, 새우 등 각종 산해진미가 나타납니다.



<현장음> "엄청나다!"



담양에서 자라는 긴 대나무에 각종 음식을 넣고 한 시간 동안 구워내는 이 음식은 일명, 대통찜인데요.



최고 16미터까지 조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죠.



대나무의 고장에서 즐기는 대나무의 맛!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정복 (광주광역시 양산동) : "신기하고, 이런 맛을 어디에 가서 보겠어요. 대나무가 최고예요!"



한겨울에 만나는 푸른 정취! 전국 최대의 대나무 숲이 있는 담양으로 이색 겨울 여행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충전] ‘한겨울 속 푸른 정취’ 담양 대나무 여행!
    • 입력 2010-01-29 08:57: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잎이 다 떨어진 겨울나무들이 왠지 외로워보입니다. 그래선지 겨울은 무채색으로 느껴지고요.

그럼 이번 주말 이곳에서 푸른 기운의 낭만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박현진 기자, 겨울에도 푸른 빛으로 가득한 곳, 소개해주신다고요?

<리포트>

네. 사시사철 변하지 않고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바로 전라남도 담양입니다.

겨울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 대나무 덕분인데요.

지금 담양에 가면 눈 쌓인 대나무 길을 걸으며 기분 좋은 산책도 할 수 있구요.

대나무 노천탕에선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고, 대나무를 활용한 독특한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 만나는 푸른 대나무 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며 곧게 자라는 대나무가 있는 곳!

겨울 추위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푸르름을 더하는 이곳은 전국 최대의 대나무 숲, 전남 담양의 죽녹원입니다.

<인터뷰> 최형주 (광주광역시 수완동) : "눈과 대나무가 어우러져서 더욱 한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서 왔습니다."

추운 겨울에 자연 그대로의 녹색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대나무 숲을 걷다보면 한 겨울에도 기분 좋은 청량감이 드는데요.

푸른 대나무 위에 앉은 하얀 눈을 맞으며 겨울 죽녹원의 정취에 푹 빠져봅니다.

<현장음> "신기하다, 겨울에도 풀이 자라네!"

특히 산책길 곳곳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라는 죽로차나무가 관광객을 반기는데요.

즉석에서 즐기는 따뜻한 죽로차 한잔이면 추운 날씨에 언 몸이, 사르르 녹습니다.

<인터뷰> 강미숙 (대구광역시 서변동) : "대나무 길도 걷고, 죽녹차도 마시니까 되게 기분이 좋네요. 차도 맛있고요."

대나무 숲을 따라 여유롭게 죽림욕을 즐기다 보면 죽향문화체험마을이라 이름 붙은 곳에 다다르는데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으시죠? 바로, 1박2일 촬영지로 관심을 모은 곳인데요.

이곳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나무와 관련된 체험활동이 인기인데요.

<현장음> "대나무를 이용해서 연을 만들고 있어요."

죽녹원에서 자란 대나무로 직접 연도 만들어 보고요.

어설프지만 붓으로 대나무를 그려보며 대나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데요.

<현장음> "(대나무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사다리 같아."

<인터뷰> 박수흥 (전북 순창군 구림면) : "겨울에 푸르른 대나무를 보니까 좋았던 것 같고, 덤으로 체험도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서 의미 있고 뜻 깊었던 것 같아요."

담양의 또 다른 볼거리, 메타세콰이아 길을 지나 15분 정도를 가면 또 다른 대나무의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대나무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온천인데요.

<현장음> "담양 찜질방에 오니까 대나무 방도 있네?"

먼저 대나무 산소방에서 대나무의 향을 만끽한 후, 대나무에서 추출한 죽초액 탕에서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냅니다.

<현장음> "우와, 온천이다."

하지만! 겨울철 이곳의 백미는 따로 있는데요. 바로, 대나무를 보며 즐기는 노천탕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고 대나무 향기에 취해 보는데요.

<현장음> "기분이 최고예요!"

<인터뷰> 최재철 (전남 순창군 순창읍) : "밖은 추워도 이렇게 안에는 따뜻하고, 원래 대나무가 담양의 특산물인데 이렇게 보고 또 (온천도) 즐기고 하니까 몸도 가볍고 좋습니다."

온천으로 몸을 녹인 후 먹는 담양의 맛은 어떨까요.

지글지글 굽는 모습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떡갈비인데요. 양반들 사이에서 내려온 담양의 대표 먹거리죠.

<인터뷰> 이순영 (전북 부안군 부안읍) : "정말 맛있고요, 담양에 와서 떡갈비를 먹는 이유를 알겠어요. 맛 최고예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식당 안으로 난데없이 3미터의 대나무가 들어오는데요.

대나무 뚜껑을 열자, 대나무 마디마디 안에 낙지며 장어, 새우 등 각종 산해진미가 나타납니다.

<현장음> "엄청나다!"

담양에서 자라는 긴 대나무에 각종 음식을 넣고 한 시간 동안 구워내는 이 음식은 일명, 대통찜인데요.

최고 16미터까지 조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하죠.

대나무의 고장에서 즐기는 대나무의 맛! 과연 어떨까요.

<인터뷰> 이정복 (광주광역시 양산동) : "신기하고, 이런 맛을 어디에 가서 보겠어요. 대나무가 최고예요!"

한겨울에 만나는 푸른 정취! 전국 최대의 대나무 숲이 있는 담양으로 이색 겨울 여행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