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점차 정상 되찾아

입력 2010.01.29 (23: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주민들은 한때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오늘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틀 전 포격 소리에 긴장이 감돌았던 이곳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는 점차 평소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컸던 주민들도 이제 평온을 되찾고 생업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있었던 북한의 포 사격도 남쪽을 향한 것이 아니라는 소식에 주민들은 한숨 놓는 분위기입니다.
이 곳 주민들 대다수는 어업과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행여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지는 않을까 관광객의 발길이 한동안 끊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특히 사소한 돌발상황에도 관광객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주민들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틀 동안 일을 멈췄던 일부 어선들이 다시 조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중 기상악화로 조업은 다시 통제돼 고기잡이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27일 북한의 포 사격에 경고 사격을 했던 해병대 벌컨포 부대는 오늘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북쪽의 움직임을 주시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들은 서쪽 항로로 약 13킬로미터를 우회해 운항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 5도 점차 정상 되찾아
    • 입력 2010-01-29 23:26:32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주민들은 한때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점차 정상을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백령도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연 기자, 오늘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틀 전 포격 소리에 긴장이 감돌았던 이곳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는 점차 평소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컸던 주민들도 이제 평온을 되찾고 생업에 충실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있었던 북한의 포 사격도 남쪽을 향한 것이 아니라는 소식에 주민들은 한숨 놓는 분위기입니다. 이 곳 주민들 대다수는 어업과 관광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행여 조업 중단이 장기화되지는 않을까 관광객의 발길이 한동안 끊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습니다. 특히 사소한 돌발상황에도 관광객 숫자는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주민들은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틀 동안 일을 멈췄던 일부 어선들이 다시 조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중 기상악화로 조업은 다시 통제돼 고기잡이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27일 북한의 포 사격에 경고 사격을 했던 해병대 벌컨포 부대는 오늘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북쪽의 움직임을 주시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인천과 백령도를 잇는 여객선들은 서쪽 항로로 약 13킬로미터를 우회해 운항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