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성공단 실무회담…北 태도 ‘주목’

입력 2010.02.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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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첫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속에서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측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3차 회담이 열린 지 7개 월 만에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지원인력을 포함한 우리 대표단 17명은 오늘 오전 8시 반 경의선 육로로 방북해 10시부터 회담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우리 측 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 대표로 회담에 나섭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말 남북 공동 해외시찰 이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됐습니다.

우리측은 회담 의제를 자유로운 통행과 통관, 통신 등, '3통문제'와 숙소 건설로 잡았습니다.

반면에 북측은 실리 확보 차원에서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통행과 통신부분은 군사적 사항과 연계되기 때문에 아마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회담은 특히 보복 성전을 선언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해안포 도발 이후 첫 대면이어서 북측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가 오는 8일로 제안한 금강산과 개성관광 실무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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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개성공단 실무회담…北 태도 ‘주목’
    • 입력 2010-02-01 07: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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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첫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속에서 열리는 회담이어서 북측의 태도가 주목됩니다. 함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4차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3차 회담이 열린 지 7개 월 만에 오늘 개성에서 열립니다. 지원인력을 포함한 우리 대표단 17명은 오늘 오전 8시 반 경의선 육로로 방북해 10시부터 회담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우리 측 김영탁 통일부 회담대표와 북한의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양측 수석 대표로 회담에 나섭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말 남북 공동 해외시찰 이후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성사됐습니다. 우리측은 회담 의제를 자유로운 통행과 통관, 통신 등, '3통문제'와 숙소 건설로 잡았습니다. 반면에 북측은 실리 확보 차원에서 근로자 임금 인상 문제를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봉현(기업은행연구소 연구위원) : "통행과 통신부분은 군사적 사항과 연계되기 때문에 아마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회담은 특히 보복 성전을 선언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과 해안포 도발 이후 첫 대면이어서 북측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회담 결과에 따라 우리가 오는 8일로 제안한 금강산과 개성관광 실무회담 등의 개최 여부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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