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의 경비는 허술했고, 현충원은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
오늘 아침 9시 반쯤 묘소 상단 잔디 7제곱미터 가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국립서울현충원 직원 : " 불에 탄 게 있으니까 탔으니까 난 신고만 했죠."
인근 묘소에선 김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16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충원 측에서 경찰과 소방서에 알리지도 않은 채 서둘러 현장을 덮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진태(국립서울현충원장) : "(다른 조사팀이나 국방부에서 온 적도 없었나요?) 네. (그래도 화재조사를...)그 여부는 현장기관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권한입니다."
묘소의 폐쇄회로 TV도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현충원은 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경비초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우상호(민주당 대변인)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방화범을 반드시 잡아내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수거한 유인물의 지문과 출입로에 있는 다른 폐쇄회로 TV화면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의 경비는 허술했고, 현충원은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
오늘 아침 9시 반쯤 묘소 상단 잔디 7제곱미터 가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국립서울현충원 직원 : " 불에 탄 게 있으니까 탔으니까 난 신고만 했죠."
인근 묘소에선 김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16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충원 측에서 경찰과 소방서에 알리지도 않은 채 서둘러 현장을 덮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진태(국립서울현충원장) : "(다른 조사팀이나 국방부에서 온 적도 없었나요?) 네. (그래도 화재조사를...)그 여부는 현장기관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권한입니다."
묘소의 폐쇄회로 TV도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현충원은 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경비초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우상호(민주당 대변인)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방화범을 반드시 잡아내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수거한 유인물의 지문과 출입로에 있는 다른 폐쇄회로 TV화면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DJ 묘소 일부 불타…방화 의심
-
- 입력 2010-02-02 20:34:51
<앵커 멘트>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전직 대통령 묘역의 경비는 허술했고, 현충원은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
오늘 아침 9시 반쯤 묘소 상단 잔디 7제곱미터 가량이 불에 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국립서울현충원 직원 : " 불에 탄 게 있으니까 탔으니까 난 신고만 했죠."
인근 묘소에선 김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 16장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충원 측에서 경찰과 소방서에 알리지도 않은 채 서둘러 현장을 덮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진태(국립서울현충원장) : "(다른 조사팀이나 국방부에서 온 적도 없었나요?) 네. (그래도 화재조사를...)그 여부는 현장기관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권한입니다."
묘소의 폐쇄회로 TV도 다른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현충원은 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경비초소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우상호(민주당 대변인)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방화범을 반드시 잡아내 목적이 어디에 있었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수거한 유인물의 지문과 출입로에 있는 다른 폐쇄회로 TV화면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
홍석우 기자 musehong@kbs.co.kr
홍석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