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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나이트쿠스’에게 밤은?
입력 2010.02.02 (20:34) 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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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호모 나이트쿠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밤을 낮처럼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늘면서 '호모 나이트쿠스'의 활약이 부쩍 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데이트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까지...

새벽 한 시의 풍경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원수진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낮에는 다른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밤에 친구랑 시간 맞춰서 같이 작업하고 있어요."

이렇게 밤을 낮처럼 보내는 이른바 '호모 나이트쿠스'가 늘면서 상권도 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아예 새벽까지 문을 여는 가게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신성미 (커피 전문점 관계자) : "이제는 밤에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져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예요. 야간 매출에 따라 하루 매출 평균이 달라지는 상황이에요."

어두운 밤, 어린이집을 찾은 낯선 남자.

실내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환경 업체 직원입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낮을 피해 야간작업을 하는 겁니다.

청소주문이 많아 수첩의 일정표가 빽빽할 정도로 바쁩니다.

<인터뷰> 김현태 (실내 환경 전문 업체 관계자) :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수위 아저씨가 시간 다 됐으니 나가라고 할 때 가방 싸고 나오면서 별 보면서 느끼는 그 뿌듯함 있죠? 그런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하루 휴가를 내 찍던 결혼사진 촬영도 요즘은 밤에 하는 게 인기입니다.

<녹취> "그대로 있어요! 허리 조금만 세울까요? 고개 이렇게, 스톱! 그대로 계세요. 신부님."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멋진 야경 덕에 독특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예비신부) : "결혼 준비하려면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그런데 야간도 가능하다고 해서 불빛도 받을 겸 저녁에 하기로 했어요."

<인터뷰> 문성근 (예비신랑) : "밖에서 찍으니까 저희한테 집중되는 것 같아요. 여자 친구 얼굴도 집중되는 것 같고"

남다른 밤을 보내는 사람들.

'호모 나이트쿠스'가 새로운 문화와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 ‘호모 나이트쿠스’에게 밤은?
    • 입력 2010-02-02 20:34:53
    뉴스타임
<앵커 멘트>

'호모 나이트쿠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밤을 낮처럼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특히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늘면서 '호모 나이트쿠스'의 활약이 부쩍 늘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데이트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들까지...

새벽 한 시의 풍경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 원수진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낮에는 다른 일을 하느라 시간이 없어서 밤에 친구랑 시간 맞춰서 같이 작업하고 있어요."

이렇게 밤을 낮처럼 보내는 이른바 '호모 나이트쿠스'가 늘면서 상권도 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아예 새벽까지 문을 여는 가게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뷰> 신성미 (커피 전문점 관계자) : "이제는 밤에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아져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예요. 야간 매출에 따라 하루 매출 평균이 달라지는 상황이에요."

어두운 밤, 어린이집을 찾은 낯선 남자.

실내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환경 업체 직원입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낮을 피해 야간작업을 하는 겁니다.

청소주문이 많아 수첩의 일정표가 빽빽할 정도로 바쁩니다.

<인터뷰> 김현태 (실내 환경 전문 업체 관계자) :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수위 아저씨가 시간 다 됐으니 나가라고 할 때 가방 싸고 나오면서 별 보면서 느끼는 그 뿌듯함 있죠? 그런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되실 것 같습니다."

하루 휴가를 내 찍던 결혼사진 촬영도 요즘은 밤에 하는 게 인기입니다.

<녹취> "그대로 있어요! 허리 조금만 세울까요? 고개 이렇게, 스톱! 그대로 계세요. 신부님."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고 멋진 야경 덕에 독특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예비신부) : "결혼 준비하려면 시간도 많이 부족하고 그런데 야간도 가능하다고 해서 불빛도 받을 겸 저녁에 하기로 했어요."

<인터뷰> 문성근 (예비신랑) : "밖에서 찍으니까 저희한테 집중되는 것 같아요. 여자 친구 얼굴도 집중되는 것 같고"

남다른 밤을 보내는 사람들.

'호모 나이트쿠스'가 새로운 문화와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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