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도 전향적…후속 회담 전망 밝아

입력 2010.0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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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성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구체적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가닥은 일단 잡았습니다.

특히 북측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체적인 합의는 나오지 않았지만 북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진정성을 보였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특히 우리기업들의 숙원사업인 통신.통행.통관 3통 문제에 대해 북측이 전례없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는 전언입니다.

<녹취>김영탁(남측 수석대표) : "북한측 3통문제 개선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군사적 보장이 필요한 3통 문제를 군사실무회담에서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북측의 태도는 대단히 전향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3통 문제의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군사실무회담에 유보적이었던 우리측도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로써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의 요구를 관철하며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봉현(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측이 실무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한 두번 더 회담을 거쳐서 일정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측이 군사실무 회담에 빨리 응해 나올 것을 요구하고 나서 일단 후속 회담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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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태도 전향적…후속 회담 전망 밝아
    • 입력 2010-02-02 22:10:36
    뉴스 9
<앵커 멘트> 개성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구체적 합의는 이루지 못했지만, 가닥은 일단 잡았습니다. 특히 북측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체적인 합의는 나오지 않았지만 북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진정성을 보였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특히 우리기업들의 숙원사업인 통신.통행.통관 3통 문제에 대해 북측이 전례없이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는 전언입니다. <녹취>김영탁(남측 수석대표) : "북한측 3통문제 개선하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군사적 보장이 필요한 3통 문제를 군사실무회담에서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북측의 태도는 대단히 전향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3통 문제의 기술적인 어려움 때문에 군사실무회담에 유보적이었던 우리측도 북측의 제안을 수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로써 남북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서로의 요구를 관철하며 개성공단 문제 해결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봉현(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측이 실무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한 두번 더 회담을 거쳐서 일정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우리측이 군사실무 회담에 빨리 응해 나올 것을 요구하고 나서 일단 후속 회담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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