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요타, ‘일부만’ 무상 수리 결정

입력 2010.0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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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도요타 자동차 천5백 여대가 팔려나갔는데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다 무상 수리가 되는건 아닙니다.

은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캠리를 몰고 있는 권성달 씨.

최근 불거진 도요타 자동차 리콜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리콜 대상인 2년 전 생산된 미국산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성달 : "차라는 워낙에 위험할 수 있잖아요. 가끔 속력을 내고 그럴 때는 불안한 마음이 들지요."

한국 도요타는 이처럼 지난해 10월의 공식 판매 이전에 수입된 미국산 모델은 무상 수리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상은 캠리와 RAV4, 아발론. 코롤라 등 10개 차종 2천대 가량입니다

<녹취>한국 도요타 관계자 : "고유 번호를 대조해보겠지요. 해당되느지 안되는지...해당이 되면 무상수리를 해드리고..."

하지만 이 같은 무상수리는 리콜보다는 소극적인 조처로 차주가 점검을 의뢰해야만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의 공식판매 이후 팔린 도요타 자동차는 1500대 정도.

한국 도요타는 이들 차량은 모두 일본산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설계 등 구조적인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대림대학교 교수) : "전자식 가속페달 시스템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급발진 요소도 있고 이상동작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일본산 도요타 운전자들은 도요타 측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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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도요타, ‘일부만’ 무상 수리 결정
    • 입력 2010-02-02 2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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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도 도요타 자동차 천5백 여대가 팔려나갔는데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죠. 그런데 다 무상 수리가 되는건 아닙니다. 은준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요타 캠리를 몰고 있는 권성달 씨. 최근 불거진 도요타 자동차 리콜 소식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리콜 대상인 2년 전 생산된 미국산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성달 : "차라는 워낙에 위험할 수 있잖아요. 가끔 속력을 내고 그럴 때는 불안한 마음이 들지요." 한국 도요타는 이처럼 지난해 10월의 공식 판매 이전에 수입된 미국산 모델은 무상 수리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대상은 캠리와 RAV4, 아발론. 코롤라 등 10개 차종 2천대 가량입니다 <녹취>한국 도요타 관계자 : "고유 번호를 대조해보겠지요. 해당되느지 안되는지...해당이 되면 무상수리를 해드리고..." 하지만 이 같은 무상수리는 리콜보다는 소극적인 조처로 차주가 점검을 의뢰해야만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의 공식판매 이후 팔린 도요타 자동차는 1500대 정도. 한국 도요타는 이들 차량은 모두 일본산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설계 등 구조적인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대림대학교 교수) : "전자식 가속페달 시스템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급발진 요소도 있고 이상동작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때문에 일본산 도요타 운전자들은 도요타 측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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