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육상양식, 국내최초 개발

입력 2010.02.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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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삼을 육상 수조에서 대량으로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현재 한. 중. 일 해삼시장은 1조 원에 이르고 있어 소득향상이 기대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판 사이사이에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해삼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바닷속이 아닌 육상 수조에서 사료를 먹여 길러낸 겁니다.

3개월 동안 육상 수조에서 길러낸 어린 해삼입니다. 1년이 지나면 평균 50 그랜 정도의 무게로 자랍니다.

자연 상태의 해삼이 1제곱미터에 0.1kg 정도가 수확된다는 통계가 있지만 양식 해삼은 1제곱미터에 10kg 정도의 수확량을 보였습니다.

수확량에서 100배 이상 차이가 난 겁니다.

육상 수조 양식이 가능해진 것은 국산 사료 개발 덕분입니다.

중국산 사료가 있지만 그것은 갯벌 양식용입니다.

<인터뷰>이정열(해삼 육상양식 연구자) : "중국에서는 갯벌을 전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맞지가 않습니다. 갯벌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복합적인 사료개발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

단계별로 미생물을 이용한 순환 여과 장치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진근태(통영시청 수산업 육성담당) : "앞으로 경비절감 부분이라던지 이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할 것이고.. "

한. 중. 일의 해삼 시장은 최근 중국의 해삼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1조 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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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삼 육상양식, 국내최초 개발
    • 입력 2010-02-04 07: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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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삼을 육상 수조에서 대량으로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현재 한. 중. 일 해삼시장은 1조 원에 이르고 있어 소득향상이 기대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판 사이사이에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해삼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바닷속이 아닌 육상 수조에서 사료를 먹여 길러낸 겁니다. 3개월 동안 육상 수조에서 길러낸 어린 해삼입니다. 1년이 지나면 평균 50 그랜 정도의 무게로 자랍니다. 자연 상태의 해삼이 1제곱미터에 0.1kg 정도가 수확된다는 통계가 있지만 양식 해삼은 1제곱미터에 10kg 정도의 수확량을 보였습니다. 수확량에서 100배 이상 차이가 난 겁니다. 육상 수조 양식이 가능해진 것은 국산 사료 개발 덕분입니다. 중국산 사료가 있지만 그것은 갯벌 양식용입니다. <인터뷰>이정열(해삼 육상양식 연구자) : "중국에서는 갯벌을 전문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맞지가 않습니다. 갯벌을 대체할 수 있는 그런 복합적인 사료개발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 단계별로 미생물을 이용한 순환 여과 장치도 도입했습니다. <인터뷰>진근태(통영시청 수산업 육성담당) : "앞으로 경비절감 부분이라던지 이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가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원할 것이고.. " 한. 중. 일의 해삼 시장은 최근 중국의 해삼 소비가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1조 원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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