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음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한동안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기 친환경차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난 오늘 도요타자동차가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관리 이사) : "노면 상황에 따라서는 제동장치의 반응이 약간 늦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도요타 측은 그러나 지난 달부터 설계상의 결함을 수정했기 때문에 올들어 판매된 프리우스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오래전부터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해왔다는 걸, 실토한 셈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해 7월 지바현에서 추돌사고가 나 일본 정부 당국까지 원인조사를 요구했지만, 허위보고한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다카다(도요타자동차 상무) : "상품력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표하는 것이 필요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요타측은 지난 달 이전에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과 리콜 여부에 대해선 말을 흐렸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담당 상무) : "고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 조처를 결정하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요타 측은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알면서도 쉬쉬해온 기업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음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한동안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기 친환경차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난 오늘 도요타자동차가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관리 이사) : "노면 상황에 따라서는 제동장치의 반응이 약간 늦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도요타 측은 그러나 지난 달부터 설계상의 결함을 수정했기 때문에 올들어 판매된 프리우스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오래전부터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해왔다는 걸, 실토한 셈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해 7월 지바현에서 추돌사고가 나 일본 정부 당국까지 원인조사를 요구했지만, 허위보고한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다카다(도요타자동차 상무) : "상품력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표하는 것이 필요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요타측은 지난 달 이전에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과 리콜 여부에 대해선 말을 흐렸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담당 상무) : "고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 조처를 결정하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요타 측은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알면서도 쉬쉬해온 기업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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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 문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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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4 22:24:01
<앵커 멘트>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음을 공식 시인했습니다.
한동안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기 친환경차 프리우스의 제동장치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난 오늘 도요타자동차가 프리우스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시인했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관리 이사) : "노면 상황에 따라서는 제동장치의 반응이 약간 늦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도요타 측은 그러나 지난 달부터 설계상의 결함을 수정했기 때문에 올들어 판매된 프리우스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오래전부터 결함을 알면서도 은폐해왔다는 걸, 실토한 셈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해 7월 지바현에서 추돌사고가 나 일본 정부 당국까지 원인조사를 요구했지만, 허위보고한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녹취> 다카다(도요타자동차 상무) : "상품력의 문제에 대해서는 공표하는 것이 필요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도요타측은 지난 달 이전에 구매한 소비자들에 대한 대책과 리콜 여부에 대해선 말을 흐렸습니다.
<녹취>요코야마(도요타자동차 품질담당 상무) : "고객들에게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 조처를 결정하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요타 측은 제동장치에 대한 안전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 말하고 있지만, 문제점을 알면서도 쉬쉬해온 기업을 소비자들이 얼마나 믿어줄지 의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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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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