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이번엔 환율 힘겨루기

입력 2010.02.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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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중국과도 갈등을 빚어 왔죠.

이번엔 환율 문제를 놓고 오바머 대통령이 민감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환율문제는 이례적으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환율때문에 미국이 막대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위안화 저평가로) 중국 상품은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막대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40% 가까이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사안을 이성적으로 직시하라며 즉각 맞받았습니다.

<녹취>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인민폐의 환율이 중미간 무역 격차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무역수지흑자만을 추구한 적이 없습니다."

타이완 무기판매로 표면화된 미중 갈등은 달라이라마 접견 문제에 이어 뿌리깊은 환율문제까지 강도높게 제기되면서 이제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더구나 이들 문제 하나 하나가 접점을 찾기 어려운 민감한 현안이어서 미중 갈등의 파장을 가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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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갈등…이번엔 환율 힘겨루기
    • 입력 2010-02-04 22:24:04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은 중국과도 갈등을 빚어 왔죠. 이번엔 환율 문제를 놓고 오바머 대통령이 민감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환율문제는 이례적으로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환율때문에 미국이 막대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며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위안화 저평가로) 중국 상품은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막대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40% 가까이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사안을 이성적으로 직시하라며 즉각 맞받았습니다. <녹취>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인민폐의 환율이 중미간 무역 격차의 주요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국도 무역수지흑자만을 추구한 적이 없습니다." 타이완 무기판매로 표면화된 미중 갈등은 달라이라마 접견 문제에 이어 뿌리깊은 환율문제까지 강도높게 제기되면서 이제는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깁니다. 더구나 이들 문제 하나 하나가 접점을 찾기 어려운 민감한 현안이어서 미중 갈등의 파장을 가늠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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