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춘…‘입춘대길‘

입력 2010.02.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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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봄의 시작, 입춘이었죠?

날은 추웠지만 봄을 기다리며. 너도 나도 마음 설렜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시민들 표정을 담았습니다.

<리포트>

봄이 오니 길하고 새해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한해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이 전통가옥 대문에 걸렸습니다.

봄을 부르는 풍물패의 재주에 탄성이 터져나오고 입춘첩을 받아든 젊은 여성들은 봄을 맞을 생각에 마음부터 설렙니다.

토닥토닥 고사리손으로 탁본을 두드리니 예쁜 전통문양이 완성됐습니다.

가마솥에서 금방 쪄낸 고구마가 강추위를 조금이나마 녹여줍니다.

<인터뷰>김서위(서울시 길음동) : "친구들하고 놀 수 있게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입춘 행사는 즐거운 볼거리입니다.

<인터뷰>쉬후이핑(타이완) : "대만에서는 입춘때 별다른 행사에 가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 와서 이런 행사를 보니 아주 즐겁습니다."

조계사 법당에도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불자들로 붐볐습니다.

입춘을 맞아 고궁과 박물관 등 시내 곳곳에서 유명 서예가들이 직접 쓴 입춘첩을 나눠줬습니다.

<인터뷰>이언용(83세/서울시 공덕동) : "마음이 흐뭇하고 좋습니다./ 경인년을 맞이해서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가족에 평화에 건강이 깃들기를 원합니다."

절기로는 봄의 문턱을 넘었다지만 오늘 날씨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른 지역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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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입춘…‘입춘대길‘
    • 입력 2010-02-04 22:24:10
    뉴스 9
<앵커 멘트> 봄의 시작, 입춘이었죠? 날은 추웠지만 봄을 기다리며. 너도 나도 마음 설렜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시민들 표정을 담았습니다. <리포트> 봄이 오니 길하고 새해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한해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이 전통가옥 대문에 걸렸습니다. 봄을 부르는 풍물패의 재주에 탄성이 터져나오고 입춘첩을 받아든 젊은 여성들은 봄을 맞을 생각에 마음부터 설렙니다. 토닥토닥 고사리손으로 탁본을 두드리니 예쁜 전통문양이 완성됐습니다. 가마솥에서 금방 쪄낸 고구마가 강추위를 조금이나마 녹여줍니다. <인터뷰>김서위(서울시 길음동) : "친구들하고 놀 수 있게 빨리 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한국의 입춘 행사는 즐거운 볼거리입니다. <인터뷰>쉬후이핑(타이완) : "대만에서는 입춘때 별다른 행사에 가본 적이 없는데 한국에 와서 이런 행사를 보니 아주 즐겁습니다." 조계사 법당에도 액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불자들로 붐볐습니다. 입춘을 맞아 고궁과 박물관 등 시내 곳곳에서 유명 서예가들이 직접 쓴 입춘첩을 나눠줬습니다. <인터뷰>이언용(83세/서울시 공덕동) : "마음이 흐뭇하고 좋습니다./ 경인년을 맞이해서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가족에 평화에 건강이 깃들기를 원합니다." 절기로는 봄의 문턱을 넘었다지만 오늘 날씨는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른 지역이 많았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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