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프리우스 27만 대 리콜”

입력 2010.02.0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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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요타 자동차가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27만대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가 자랑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입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20만대 이상이 팔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자동차가 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도요타 자동차는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전기 모터와 연결된 '회생 브리에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니니카(가나가와 대학 교수) : " 전자제어장치의 판단에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아침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 자동차가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리콜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27만대입니다.

올 1월부터 문제를 개선했기 때문에 올해 판매된 차량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또 프리우스뿐만이 아니라 도요타가 생사하는 모든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서도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전면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하토야마 일본 총리는 어젯밤 관계 장관을 불러 도요타 자동차가 하루 빨리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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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자동차 “프리우스 27만 대 리콜”
    • 입력 2010-02-05 07: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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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요타 자동차가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27만대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가 자랑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 프리우스입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20만대 이상이 팔려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자동차가 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일까요? 도요타 자동차는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동장치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전문가들도 전기 모터와 연결된 '회생 브리에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니니카(가나가와 대학 교수) : " 전자제어장치의 판단에 잘못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아침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 자동차가 프리우스에 대해서도 리콜 방침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상은 지난해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된 27만대입니다. 올 1월부터 문제를 개선했기 때문에 올해 판매된 차량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또 프리우스뿐만이 아니라 도요타가 생사하는 모든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해서도 이 같은 문제가 있는지 전면 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하토야마 일본 총리는 어젯밤 관계 장관을 불러 도요타 자동차가 하루 빨리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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