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교도소 합창단’ 영화로 태어나다

입력 2010.02.0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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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교도소 합창단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실제 모델이 된 국내 유일의 교도소 합창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이 합창단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교도소에서 울려퍼지는 합창단의 하모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이 영화가 실제 촬영된 청주 여자 교도소.

국내 유일의 교도소 합창단이 있습니다.

지난 97년에 결성된 이 합창단은 무기수 4명을 포함해 2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가희 씨(가명/재소자) : "상대방의 소리를 들어야 되고 나를 좀 죽이고 그런 것이 생활에도 (이어지죠.) 그렇게 훈련이 되는 것이죠."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이가 18개월 만에 나가야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는 바로 그들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연수(가명/재소자) : "떠나가며 우는 아이들도 있고 그게 가장 마음이 아파요. 아이 한명이 나가면 그날 전체 우울하죠."

저마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로 만들게 하는 힘은 노래입니다.

<인터뷰> 이경영(청주여자교도소장) : "공동체 의식도 생기도 노래하는 과정에서 심성이 많이 순화된다고 할 수 있죠."

그들의 화음에는 회한의 눈물과 속죄의 마음,그리고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영화로 태어난 교도소 합창단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이윱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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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픔의 교도소 합창단’ 영화로 태어나다
    • 입력 2010-02-07 2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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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자 교도소 합창단을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면서 실제 모델이 된 국내 유일의 교도소 합창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이 합창단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교도소에서 울려퍼지는 합창단의 하모니는 가족에 대한 사랑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이 영화가 실제 촬영된 청주 여자 교도소. 국내 유일의 교도소 합창단이 있습니다. 지난 97년에 결성된 이 합창단은 무기수 4명을 포함해 20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가희 씨(가명/재소자) : "상대방의 소리를 들어야 되고 나를 좀 죽이고 그런 것이 생활에도 (이어지죠.) 그렇게 훈련이 되는 것이죠." 자신들을 소재로 한 영화는 보지 못했지만 교도소에서 태어난 아이가 18개월 만에 나가야하는 가슴아픈 이야기는 바로 그들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연수(가명/재소자) : "떠나가며 우는 아이들도 있고 그게 가장 마음이 아파요. 아이 한명이 나가면 그날 전체 우울하죠." 저마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로 만들게 하는 힘은 노래입니다. <인터뷰> 이경영(청주여자교도소장) : "공동체 의식도 생기도 노래하는 과정에서 심성이 많이 순화된다고 할 수 있죠." 그들의 화음에는 회한의 눈물과 속죄의 마음,그리고 사랑이 녹아 있습니다. 영화로 태어난 교도소 합창단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는 이윱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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