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파업 불편 가중, 내일 파업 확산될 듯

입력 2001.06.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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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 관련 소식은 잠시 후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대형 병원들의 파업이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파업 참가율이 낮고 일부 병원들의 협상 타결로 환자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보도에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려했던 대형 병원들의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이화여대등 전국에서 7개 대형 병원 노조원들이 시각까지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중인 병원의 경우 간호사와 행정인력이 크게 줄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진료 대기 환자: 혼잡한 건 말할 수도 없잖아요.
병원 안에서 이렇게 해야 되는지 밖에서 해야 하는지 안에서 해야 하는지...
⊙기자: 또 식당인력이 파업에 참여한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들이 도시락으로 환자식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파업 참가율이 낮아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외래 진료 역시 비상 인력 투입을 통해 큰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근무 복귀 지침을 내리고자 합니다.
⊙기자: 오후들어 가톨릭대학의 성모병원 3곳과 동국대 경주와 포항병원 등 5곳 병원의 노사 협상이 타결됐으며 경희의료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도 오전에 파업 계획을 철회해 파업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이정숙(보호자): 이런 일이 다시는 없고, 없기를 바라고 적당한 선에서 서로 양쪽에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현재 파업중인 병원 노조를 비롯해 파업 예정인 노조들도 병원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양대병원과 고신의료원, 경상대병원 등 대형 병원 3곳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고 오는 20일까지는 병원 40여 군데가 추가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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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파업 불편 가중, 내일 파업 확산될 듯
    • 입력 2001-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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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뭄 관련 소식은 잠시 후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대형 병원들의 파업이 예정대로 시작됐습니다. 다행히 파업 참가율이 낮고 일부 병원들의 협상 타결로 환자들의 불편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보도에 박주경 기자입니다. ⊙기자: 우려했던 대형 병원들의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서울대병원과 이화여대등 전국에서 7개 대형 병원 노조원들이 시각까지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중인 병원의 경우 간호사와 행정인력이 크게 줄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잇따랐습니다. ⊙진료 대기 환자: 혼잡한 건 말할 수도 없잖아요. 병원 안에서 이렇게 해야 되는지 밖에서 해야 하는지 안에서 해야 하는지... ⊙기자: 또 식당인력이 파업에 참여한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들이 도시락으로 환자식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파업 참가율이 낮아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외래 진료 역시 비상 인력 투입을 통해 큰 차질없이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에게 근무 복귀 지침을 내리고자 합니다. ⊙기자: 오후들어 가톨릭대학의 성모병원 3곳과 동국대 경주와 포항병원 등 5곳 병원의 노사 협상이 타결됐으며 경희의료원과 경북대병원 노조도 오전에 파업 계획을 철회해 파업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습니다. ⊙이정숙(보호자): 이런 일이 다시는 없고, 없기를 바라고 적당한 선에서 서로 양쪽에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현재 파업중인 병원 노조를 비롯해 파업 예정인 노조들도 병원측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한양대병원과 고신의료원, 경상대병원 등 대형 병원 3곳이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고 오는 20일까지는 병원 40여 군데가 추가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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