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당내 공개 토론…대통령 발언 ‘논란’

입력 2010.02.10 (12:58) 수정 2010.02.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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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 해법을 놓고 한나라당내 친이계와 친박계가 공개토론에 나섰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어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간에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내 중도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과 실용'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친이-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해법을 놓고 공개토론을 벌였습니다.

친박계 대표로 발제에 나선 홍사덕 의원은 세종시 문제 해법으로 대통령이 반대여론을 고려해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방법, 해당 상임위에 보고만 하고 상정하지 않는 방법, 국회에 상정하되 한없이 토론하는 방법, 국회 전원회의를 열어 표결에 붙이는 방법 등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이대해 친이계 홍준표 의원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현재 상황은 권력투쟁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냉정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청주 발언을 놓고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 세종시와 관련해서 당이 약속을 어기는 걸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면목없고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정부가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이었다며 일각에서 이 것을 곡해보도한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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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당내 공개 토론…대통령 발언 ‘논란’
    • 입력 2010-02-10 12:58:05
    • 수정2010-02-10 13: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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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문제 해법을 놓고 한나라당내 친이계와 친박계가 공개토론에 나섰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어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해석을 놓고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간에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내 중도개혁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과 실용'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친이-친박계 의원들은 세종시 해법을 놓고 공개토론을 벌였습니다. 친박계 대표로 발제에 나선 홍사덕 의원은 세종시 문제 해법으로 대통령이 반대여론을 고려해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는 방법, 해당 상임위에 보고만 하고 상정하지 않는 방법, 국회에 상정하되 한없이 토론하는 방법, 국회 전원회의를 열어 표결에 붙이는 방법 등 4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이이대해 친이계 홍준표 의원은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현재 상황은 권력투쟁양상을 띄고 있다면서 냉정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청주 발언을 놓고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표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면서 세종시와 관련해서 당이 약속을 어기는 걸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면목없고 죄송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발언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는 정부가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말이었다며 일각에서 이 것을 곡해보도한데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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