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후 첫 출근…최악의 교통난

입력 2010.02.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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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폭설로 나흘간 문을 닫았던 미 연방정부와 각 기관들이 정상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전철 탈선사고까지 겹치면서 교통난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문을 닫았던 미 연방정부 공무원 23만명이 닷새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각 기업체와 상가들도 정상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도로위로 한꺼번에 차량이 쏟아지면서 출근시간이 서너배가 더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가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연방정부가 업무시작을 2시간이나 늦췄지만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라운(주민) : "버스도 안 다녀서 지하철역까지 2.5km 지금 걸었는데 지금 늦었어요."

여기에 지난해 6월 충돌사고로 9명이 숨졌던 워싱턴 지하철 노선에서 오늘 또다시 전동차 6량이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는데 그쳤지만 출근길 승객 340명이 한시간 반동안 지하에 갇히고 주변도로가 차단되는 등 내 교통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한나 메이어(승객) : "사람들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완전히 혼란 그 자체였어요."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미시시피 등 남부 6개주에 35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눈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 정치권에서는 지구 온난화 이론이 타당한 것인지 논쟁까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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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후 첫 출근…최악의 교통난
    • 입력 2010-02-13 07: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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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 폭설로 나흘간 문을 닫았던 미 연방정부와 각 기관들이 정상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전철 탈선사고까지 겹치면서 교통난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설로 문을 닫았던 미 연방정부 공무원 23만명이 닷새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각 기업체와 상가들도 정상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제설작업이 끝나지 않은 도로위로 한꺼번에 차량이 쏟아지면서 출근시간이 서너배가 더 걸리는 등 극심한 교통정체가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연방정부가 업무시작을 2시간이나 늦췄지만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빈센트 브라운(주민) : "버스도 안 다녀서 지하철역까지 2.5km 지금 걸었는데 지금 늦었어요." 여기에 지난해 6월 충돌사고로 9명이 숨졌던 워싱턴 지하철 노선에서 오늘 또다시 전동차 6량이 탈선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는데 그쳤지만 출근길 승객 340명이 한시간 반동안 지하에 갇히고 주변도로가 차단되는 등 내 교통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녹취> 한나 메이어(승객) : "사람들이 당황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도 못하고 완전히 혼란 그 자체였어요."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미시시피 등 남부 6개주에 35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려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눈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미국 정치권에서는 지구 온난화 이론이 타당한 것인지 논쟁까지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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