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 0.5%P 인상

입력 2010.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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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는 위험 수위에 달한 물가상승과 자산거품을 막으려는 조치로,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상으로 지난달 12일 0.5% 포인트 인상 결정 후 꼭 한 달만입니다.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춘절 연휴 직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준율은 대형 은행은 16.5%, 중소형 은행은 14.5%로 오릅니다.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상은 잇단 통화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산 거품과 물가 불안 우려가 더욱 고조돼서입니다.



지난달 신규대출만 지난해 4분기보다 많은 우리 돈 236조 원에 달했고, 전국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도 9.5%나 급등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5%, 생산자 물가지수는 4.3%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지수가 4월쯤 2%를 넘고, 6~7월에는 3%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중국 정부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했으며 단행 시기는 2분기 중이 될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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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지준율 0.5%P 인상
    • 입력 2010-02-13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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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는 위험 수위에 달한 물가상승과 자산거품을 막으려는 조치로,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추가 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상으로 지난달 12일 0.5% 포인트 인상 결정 후 꼭 한 달만입니다.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춘절 연휴 직전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준율은 대형 은행은 16.5%, 중소형 은행은 14.5%로 오릅니다.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상은 잇단 통화 긴축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산 거품과 물가 불안 우려가 더욱 고조돼서입니다.

지난달 신규대출만 지난해 4분기보다 많은 우리 돈 236조 원에 달했고, 전국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도 9.5%나 급등했습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1.5%, 생산자 물가지수는 4.3% 치솟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지수가 4월쯤 2%를 넘고, 6~7월에는 3%를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중국 정부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도 임박했으며 단행 시기는 2분기 중이 될 것이라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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