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설 음식’으로 향수 달래요!

입력 2010.02.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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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에서 시집온 주부들은 명절만 되면 고향 음식 생각이 더 간절할텐데요..

외국인 며느리들이 고향의 설 음식을 함께 만들며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차근차근 조리법을 설명합니다.

설마다 고향에서 즐겨 먹던 전통 음식 팟싯입니다.

필리핀식 잡채로 당면 대신 가는 쌀국수를 넣고 닭고기와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를 섞어 만듭니다.

오랜 만에 만들어 보는 고향음식에 친정 생각이 더 애틋합니다.

<인터뷰> 미쉘(서울 망원동) : "한국에 와서 팟싯(필리핀식 잡채)을 먹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맛깔진 필리핀의 설 음식을 처음 맛본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정성이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황준영(서울 망원동) : "이런 음식을 며느리한테 먹이고 그러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

결혼 이민 여성들이 한국 주부들과 함께 각 나라의 설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설에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만두.

소를 꾹꾹 눌러 중국식 삶은 만두인 자오쯔를 예쁘게 빚어 냅니다.

<인터뷰> 리우 짠지에(중국 며느리) : "너무 좋아요. 고향도 생각나요. 가족들도 생각나요."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 절실해지는 외국인 며느리들.

이번 설은 모국의 전통 음식이 있어 한결 훈훈한 마음으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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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국 설 음식’으로 향수 달래요!
    • 입력 2010-02-14 07: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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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에서 시집온 주부들은 명절만 되면 고향 음식 생각이 더 간절할텐데요.. 외국인 며느리들이 고향의 설 음식을 함께 만들며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필리핀에서 시집온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차근차근 조리법을 설명합니다. 설마다 고향에서 즐겨 먹던 전통 음식 팟싯입니다. 필리핀식 잡채로 당면 대신 가는 쌀국수를 넣고 닭고기와 양배추, 당근 등의 채소를 섞어 만듭니다. 오랜 만에 만들어 보는 고향음식에 친정 생각이 더 애틋합니다. <인터뷰> 미쉘(서울 망원동) : "한국에 와서 팟싯(필리핀식 잡채)을 먹으니까 너무 좋습니다." 맛깔진 필리핀의 설 음식을 처음 맛본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정성이 대견스럽습니다. <인터뷰> 황준영(서울 망원동) : "이런 음식을 며느리한테 먹이고 그러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 결혼 이민 여성들이 한국 주부들과 함께 각 나라의 설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설에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만두. 소를 꾹꾹 눌러 중국식 삶은 만두인 자오쯔를 예쁘게 빚어 냅니다. <인터뷰> 리우 짠지에(중국 며느리) : "너무 좋아요. 고향도 생각나요. 가족들도 생각나요." 명절이면 고향과 가족 생각이 더 절실해지는 외국인 며느리들. 이번 설은 모국의 전통 음식이 있어 한결 훈훈한 마음으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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