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전자제어 시스템 문제 없다”

입력 2010.02.14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급발진 문제와 관련해 전자제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 의회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직접 고객들에게 사과합니다.

<녹취> 아키오(도요타 자동차 사장) : "도요타 자동차 사장입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직접 챙기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미국 하원이 질의한 급발진 사고원인과 관련해서도 전자제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자제어 시스템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엔진이 멈추거나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급발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심각합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 의회 청문회에는 미국의 조사회사인 'SRS'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션 케인(SRS) : "도요타의 해명은 우리가 조사한 급발진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SRS는 도요타 자동차 운전자들이 공회전이나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도 급발진이 있었다며 전자제어 시스템의 결함 의혹을 주장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미 의회 청문회에서는 도요타 자동차의 전자 제어 시스템을 둘러싼 급발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요타 “전자제어 시스템 문제 없다”
    • 입력 2010-02-14 21:56:59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급발진 문제와 관련해 전자제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 의회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자동차 사장이 판매점을 돌아다니며 직접 고객들에게 사과합니다. <녹취> 아키오(도요타 자동차 사장) : "도요타 자동차 사장입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리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직접 챙기며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미국 하원이 질의한 급발진 사고원인과 관련해서도 전자제어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전자제어 시스템은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히려 엔진이 멈추거나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급발진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응은 심각합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미 의회 청문회에는 미국의 조사회사인 'SRS'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션 케인(SRS) : "도요타의 해명은 우리가 조사한 급발진 관련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SRS는 도요타 자동차 운전자들이 공회전이나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도 급발진이 있었다며 전자제어 시스템의 결함 의혹을 주장해 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미 의회 청문회에서는 도요타 자동차의 전자 제어 시스템을 둘러싼 급발진 문제가 핵심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