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세종시 수정안’ 의총”…친박 “거부”

입력 2010.02.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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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주류 측이 '세종시 수정안' 당론화에 착수했습니다.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친박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내 주류측 최대 계파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 40여 명은 오늘 워크샵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 당론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최병국(한나라당/친이계) : "그 근처에서 얼쩡거리던 사람들이, 정말 어떻게 보면 방해하던 사람들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녹취>안경률(한나라당/친이계) : "당내 민주주의가 작동돼야 하고 당내 언로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당론 추진을 위한 의원총회를 다음주 초에 개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임해규(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결론 날때까지 끝장 토론 통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법안 제출 이후로 토론을 미루자던 안상수 원내대표도 조기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당헌 당규를 거쳐 소집요구가 있을 경우 열어주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

정몽준 대표도 논의 자체를 기피하는 것은 답답한 일이라며 친박계를 압박했습니다.

친박계는 이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도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녹취>서병수(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정부 법안 제출 이후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여는 것이 낫다."

민주당 등 야권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 과정에서 공무원과 주민들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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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이 “‘세종시 수정안’ 의총”…친박 “거부”
    • 입력 2010-02-16 22:36:36
    뉴스 9
<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한나라당 주류 측이 '세종시 수정안' 당론화에 착수했습니다.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친박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내 주류측 최대 계파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 40여 명은 오늘 워크샵을 갖고 세종시 수정안 당론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녹취>최병국(한나라당/친이계) : "그 근처에서 얼쩡거리던 사람들이, 정말 어떻게 보면 방해하던 사람들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녹취>안경률(한나라당/친이계) : "당내 민주주의가 작동돼야 하고 당내 언로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당론 추진을 위한 의원총회를 다음주 초에 개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녹취>임해규(한나라당 의원/친이계) : "결론 날때까지 끝장 토론 통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법안 제출 이후로 토론을 미루자던 안상수 원내대표도 조기 개최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당헌 당규를 거쳐 소집요구가 있을 경우 열어주는 것이 제 의무라고 생각" 정몽준 대표도 논의 자체를 기피하는 것은 답답한 일이라며 친박계를 압박했습니다. 친박계는 이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도 불참하거나, 표결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녹취>서병수(한나라당 의원/친박계) : "정부 법안 제출 이후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여는 것이 낫다." 민주당 등 야권은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 과정에서 공무원과 주민들을 동원한 의혹이 있다며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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