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잡이 어선 전복, 선원 2명 사망

입력 2010.02.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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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남 거제도 앞 바다에서 조업중이던 멸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박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조명 불빛이 어두운 밤바다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뒤집힌 어선위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경남 사천 선적의 39t급 멸치잡이 어선 201 제일호가 조업중에 전복된 것은 어젯밤 8시 40분쯤,

사고가 난 곳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쪽 2km 해상입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기관장 최원곤 씨 등 4명은 다행히 뒤따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선장 48살 손만용 씨와 항해사 59살 이현준 씨 등 2명은 배 안에서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재규 ( 통영해경 122구조대장): "조타실 입구에서 1명 발견해서 인양하고 두번째 식당 내부에서 두번째 한 명을 발견해서 총 2명 인양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거제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날씨가 나쁘지 않은점으로 미뤄 일단 기상 탓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어선이 조업중에 무게 중심이 치우치면서 균형을 잃어 뒤집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을 오늘 오전 중에 육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과 전복된 어선의 상태 등을 조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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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치잡이 어선 전복, 선원 2명 사망
    • 입력 2010-02-17 0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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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남 거제도 앞 바다에서 조업중이던 멸치잡이 어선이 뒤집혀 선원 2명이 숨졌습니다. 박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 조명 불빛이 어두운 밤바다를 비추고 있는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뒤집힌 어선위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선원들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경남 사천 선적의 39t급 멸치잡이 어선 201 제일호가 조업중에 전복된 것은 어젯밤 8시 40분쯤, 사고가 난 곳은 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쪽 2km 해상입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6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가운데 기관장 최원곤 씨 등 4명은 다행히 뒤따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선장 48살 손만용 씨와 항해사 59살 이현준 씨 등 2명은 배 안에서 끝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정재규 ( 통영해경 122구조대장): "조타실 입구에서 1명 발견해서 인양하고 두번째 식당 내부에서 두번째 한 명을 발견해서 총 2명 인양했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거제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날씨가 나쁘지 않은점으로 미뤄 일단 기상 탓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어선이 조업중에 무게 중심이 치우치면서 균형을 잃어 뒤집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해경은 전복된 어선을 오늘 오전 중에 육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과 전복된 어선의 상태 등을 조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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