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엔 꽃 소식…봄 내음 물씬

입력 2010.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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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기저기 아직 하얀 눈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남녘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샛노란 물감이라도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밭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김선일(경기도 성남시): "서울은 너무 추워서 봄을 못 느꼈었는데, 여기는 특별히 겉옷을 걸치지 않아도 따뜻해서 좋구요."

육지에 상륙한 봄의 전령사 복수초.

눈이 녹아내린 그곳에 다시 눈송이를 피운 듯한 변산바람꽃이 남녘 산 곳곳에서 숨박꼭질 하듯 벌써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윤금일(사진작가): "겨울부터 봄 되기까지 봄을 엄청 기다리는 거죠. 꽃을 따라서 야생화 필 때마다 돌아다니고"

겨울 바람이 지나간 봄바다에 어부들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겨울바다에도 완연한 봄기운이 스며들었습니다.

두터운 점퍼를 벗어던진 아이들은 바지락을 캐고 바닷가 바위에 붙은 푸른 파래마저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인터뷰> 임숙희(순천시 동외동)

올해도 봄은 남녘을 지나 한반도를 포근히 물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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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녘엔 꽃 소식…봄 내음 물씬
    • 입력 2010-02-20 22:02:21
    뉴스 9
<앵커 멘트> 여기저기 아직 하얀 눈이 남아있기는 합니다만 남녘에선 벌써 꽃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샛노란 물감이라도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밭은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인터뷰> 김선일(경기도 성남시): "서울은 너무 추워서 봄을 못 느꼈었는데, 여기는 특별히 겉옷을 걸치지 않아도 따뜻해서 좋구요." 육지에 상륙한 봄의 전령사 복수초. 눈이 녹아내린 그곳에 다시 눈송이를 피운 듯한 변산바람꽃이 남녘 산 곳곳에서 숨박꼭질 하듯 벌써 상춘객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윤금일(사진작가): "겨울부터 봄 되기까지 봄을 엄청 기다리는 거죠. 꽃을 따라서 야생화 필 때마다 돌아다니고" 겨울 바람이 지나간 봄바다에 어부들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겨우내 꽁꽁 얼었던 겨울바다에도 완연한 봄기운이 스며들었습니다. 두터운 점퍼를 벗어던진 아이들은 바지락을 캐고 바닷가 바위에 붙은 푸른 파래마저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인터뷰> 임숙희(순천시 동외동) 올해도 봄은 남녘을 지나 한반도를 포근히 물들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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