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땅에 주차장 조성, 예산 50배 절감

입력 2010.02.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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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 쓰레기가 나뒹구는 흉물이 되기 십상인데요, 이런 땅을 깔끔한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한복판이 텅 비었습니다.

4년 전부터 방치된 공장 부지입니다.

여름엔 쓰레기가 쌓여 악취 때문에 고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강해숙(서울 중곡동): "너무 더럽고 아이들의 우범 지역이 될까도 걱정되고 담도 항상 위험해 보이고."

시장 한가운데 마련된 이 주차장도 지난해까지는 방치된 자투리땅이었습니다.

지자체가 땅 주인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땅 주인이 땅만 맡겨 주면 주차장 조성 비용은 물론 요금징수 같은 주차장 관리 업무도 모두 자치구에서 대신해 줍니다.

땅 주인에겐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하거나 재산세를 100% 감면해 줍니다.

땅을 사서 주차장을 지었다면 주차장 한 면에 1억 원이 드는 반면 자투리땅을 활용하면 2백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정송학(광진구청장): "자투리땅은 물론 재개발 때문에 개발하지 못하고 놔둘 수밖에 없는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면 땅 주인도 좋고 예산도 절감돼고."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자투리땅이 서울에만도 수천 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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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투리 땅에 주차장 조성, 예산 50배 절감
    • 입력 2010-02-20 22:02:28
    뉴스 9
<앵커 멘트> 주택가에 방치된 자투리땅, 쓰레기가 나뒹구는 흉물이 되기 십상인데요, 이런 땅을 깔끔한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한복판이 텅 비었습니다. 4년 전부터 방치된 공장 부지입니다. 여름엔 쓰레기가 쌓여 악취 때문에 고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강해숙(서울 중곡동): "너무 더럽고 아이들의 우범 지역이 될까도 걱정되고 담도 항상 위험해 보이고." 시장 한가운데 마련된 이 주차장도 지난해까지는 방치된 자투리땅이었습니다. 지자체가 땅 주인으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땅 주인이 땅만 맡겨 주면 주차장 조성 비용은 물론 요금징수 같은 주차장 관리 업무도 모두 자치구에서 대신해 줍니다. 땅 주인에겐 주차장 수익금을 전액 지급하거나 재산세를 100% 감면해 줍니다. 땅을 사서 주차장을 지었다면 주차장 한 면에 1억 원이 드는 반면 자투리땅을 활용하면 2백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정송학(광진구청장): "자투리땅은 물론 재개발 때문에 개발하지 못하고 놔둘 수밖에 없는 땅에 주차장을 조성하면 땅 주인도 좋고 예산도 절감돼고."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자투리땅이 서울에만도 수천 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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