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화살 제조에 ‘한평생’
입력 2010.02.24 (07:52)
수정 2010.02.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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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5년간 변함없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는 장인이 있습니다.
값싸고 편한 신소재 제품이 시장을 점령해도 장인의 열정은 꺾이지 않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냥과 전투용으로 널리 쓰인 활과 화살은 우리 선조들이 평생 가까이 뒀던 심신 수련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살 하나를 만드는데도 온갖 정성을 담았습니다.
양태현 씨는 45년 동안 옛 제조방법 그대로 전통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6살 때 집안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화살을 만들던 이모부를 따라 나선 것이 평생의 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화살을 보니까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2년생 대나무를 여섯달 간 햇볕에 말려 불에 구워 일정하게 고른 뒤 민어 부레로 만든 풀을 칠합니다.
쇠심줄을 감고 꿩깃털과 촉을 붙이는 등 화살 하나를 만들기까지 80번이 넘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일은 고되지만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저가의 개량 화살에 밀려 전통 화살이 급격히 위축된 점이 안타갑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전통도 좋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현재 전통 화살을 제작하고 있는 장인은 전국적으로 단 6명, 사라져가는 전통을 되살리려는 열정으로 양 씨는 오늘도 화살에서 손을 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45년간 변함없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는 장인이 있습니다.
값싸고 편한 신소재 제품이 시장을 점령해도 장인의 열정은 꺾이지 않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냥과 전투용으로 널리 쓰인 활과 화살은 우리 선조들이 평생 가까이 뒀던 심신 수련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살 하나를 만드는데도 온갖 정성을 담았습니다.
양태현 씨는 45년 동안 옛 제조방법 그대로 전통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6살 때 집안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화살을 만들던 이모부를 따라 나선 것이 평생의 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화살을 보니까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2년생 대나무를 여섯달 간 햇볕에 말려 불에 구워 일정하게 고른 뒤 민어 부레로 만든 풀을 칠합니다.
쇠심줄을 감고 꿩깃털과 촉을 붙이는 등 화살 하나를 만들기까지 80번이 넘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일은 고되지만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저가의 개량 화살에 밀려 전통 화살이 급격히 위축된 점이 안타갑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전통도 좋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현재 전통 화살을 제작하고 있는 장인은 전국적으로 단 6명, 사라져가는 전통을 되살리려는 열정으로 양 씨는 오늘도 화살에서 손을 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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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화살 제조에 ‘한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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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24 07:52:07
- 수정2010-02-24 08:10:36
<앵커 멘트>
45년간 변함없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는 장인이 있습니다.
값싸고 편한 신소재 제품이 시장을 점령해도 장인의 열정은 꺾이지 않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냥과 전투용으로 널리 쓰인 활과 화살은 우리 선조들이 평생 가까이 뒀던 심신 수련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살 하나를 만드는데도 온갖 정성을 담았습니다.
양태현 씨는 45년 동안 옛 제조방법 그대로 전통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6살 때 집안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화살을 만들던 이모부를 따라 나선 것이 평생의 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화살을 보니까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2년생 대나무를 여섯달 간 햇볕에 말려 불에 구워 일정하게 고른 뒤 민어 부레로 만든 풀을 칠합니다.
쇠심줄을 감고 꿩깃털과 촉을 붙이는 등 화살 하나를 만들기까지 80번이 넘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일은 고되지만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저가의 개량 화살에 밀려 전통 화살이 급격히 위축된 점이 안타갑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전통도 좋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현재 전통 화살을 제작하고 있는 장인은 전국적으로 단 6명, 사라져가는 전통을 되살리려는 열정으로 양 씨는 오늘도 화살에서 손을 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45년간 변함없이 대나무로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는 장인이 있습니다.
값싸고 편한 신소재 제품이 시장을 점령해도 장인의 열정은 꺾이지 않습니다.
김영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냥과 전투용으로 널리 쓰인 활과 화살은 우리 선조들이 평생 가까이 뒀던 심신 수련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화살 하나를 만드는데도 온갖 정성을 담았습니다.
양태현 씨는 45년 동안 옛 제조방법 그대로 전통 화살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16살 때 집안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며 화살을 만들던 이모부를 따라 나선 것이 평생의 업이 됐습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화살을 보니까 그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2년생 대나무를 여섯달 간 햇볕에 말려 불에 구워 일정하게 고른 뒤 민어 부레로 만든 풀을 칠합니다.
쇠심줄을 감고 꿩깃털과 촉을 붙이는 등 화살 하나를 만들기까지 80번이 넘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일은 고되지만 전통에 대한 자부심으로 힘든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저가의 개량 화살에 밀려 전통 화살이 급격히 위축된 점이 안타갑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양태현(충북무형문화재 16호) : "전통도 좋지만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요..."
현재 전통 화살을 제작하고 있는 장인은 전국적으로 단 6명, 사라져가는 전통을 되살리려는 열정으로 양 씨는 오늘도 화살에서 손을 떼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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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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