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반적인 새 둥지라면 이끼나 깃털 같은 자연 재료로 지어졌겠죠?
하지만, 도심의 박새들은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 필터 같은 인공재료로 집을 지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홍릉숲, 짝을 찾는 새들의 소리가 요란합니다.
푸른 빛을 띤 검은 머리에 회백색 털을 두른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 박새입니다.
새끼를 돌보는 모성애가 유독 강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시골이나 도심 어디서든 둥지를 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박새의 둥지는 시골박새와 전혀 다릅니다.
이 둥지에선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꽁초 필터등이 재료로 사용됐습니다.
도심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인터뷰>박찬열(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담배필터나 테니스공 보풀 이런 재료가 박새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혈액 분석 같은 건강 분석을 할 계획입니다."
이 박새 부부는 보름간 새끼를 키우며 새끼들 먹이로 곤충 5백여마리를 잡았습니다.
해충방제 효과를 톡톡히 하는 셈입니다.
박새둥지 하나가 일 년 동안 48만 원어치의 방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명섭(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원) : "숲이 도심 내 곳곳에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새가 살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종도 더 많아지겠죠."
빌딩 숲으로 가득한 도심은 이젠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일반적인 새 둥지라면 이끼나 깃털 같은 자연 재료로 지어졌겠죠?
하지만, 도심의 박새들은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 필터 같은 인공재료로 집을 지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홍릉숲, 짝을 찾는 새들의 소리가 요란합니다.
푸른 빛을 띤 검은 머리에 회백색 털을 두른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 박새입니다.
새끼를 돌보는 모성애가 유독 강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시골이나 도심 어디서든 둥지를 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박새의 둥지는 시골박새와 전혀 다릅니다.
이 둥지에선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꽁초 필터등이 재료로 사용됐습니다.
도심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인터뷰>박찬열(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담배필터나 테니스공 보풀 이런 재료가 박새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혈액 분석 같은 건강 분석을 할 계획입니다."
이 박새 부부는 보름간 새끼를 키우며 새끼들 먹이로 곤충 5백여마리를 잡았습니다.
해충방제 효과를 톡톡히 하는 셈입니다.
박새둥지 하나가 일 년 동안 48만 원어치의 방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명섭(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원) : "숲이 도심 내 곳곳에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새가 살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종도 더 많아지겠죠."
빌딩 숲으로 가득한 도심은 이젠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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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필터·공 보풀로 둥지 짓는 도심박새
-
- 입력 2010-02-24 20:39:02
<앵커 멘트>
일반적인 새 둥지라면 이끼나 깃털 같은 자연 재료로 지어졌겠죠?
하지만, 도심의 박새들은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 필터 같은 인공재료로 집을 지어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홍릉숲, 짝을 찾는 새들의 소리가 요란합니다.
푸른 빛을 띤 검은 머리에 회백색 털을 두른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 박새입니다.
새끼를 돌보는 모성애가 유독 강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시골이나 도심 어디서든 둥지를 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박새의 둥지는 시골박새와 전혀 다릅니다.
이 둥지에선 테니스공의 보풀이나 담배꽁초 필터등이 재료로 사용됐습니다.
도심의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인터뷰>박찬열(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담배필터나 테니스공 보풀 이런 재료가 박새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혈액 분석 같은 건강 분석을 할 계획입니다."
이 박새 부부는 보름간 새끼를 키우며 새끼들 먹이로 곤충 5백여마리를 잡았습니다.
해충방제 효과를 톡톡히 하는 셈입니다.
박새둥지 하나가 일 년 동안 48만 원어치의 방제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최명섭(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원) : "숲이 도심 내 곳곳에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새가 살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종도 더 많아지겠죠."
빌딩 숲으로 가득한 도심은 이젠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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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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