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격자 장학사 1차 시험 통과…합격 취소

입력 2010.02.24 (22:26) 수정 2010.02.2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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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계 비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격도 안 되면서 장학사 시험에 1차 합격했던 교사가, 그만 들통이 났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립 고등학교 교사 장 모 씨는 지난해 6월 장학사 선발 1차시험에서 통과됐다가 미자격자임이 들통나 합격이 취소됐습니

다.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현직 교감의 경우 객관식 시험이 면제되지만 장씨는 당시 교사 신분인데도 면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시 교육청은 단순한 행정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씨가 공정택 전 교육감의 고향 후배였던 것으로 드러나 ’제식구 챙기기 인사’ 시도였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응시자격 등이 명확히 규정돼 있는데도 이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고 1차 합격 시킨 것은 학연과 지연에 따른 정실인사라는 비판을.."



이처럼 연일 터져 나오는 인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교육청에 근무하는 장학사와 장학관은 일선학교의 교장이나 교감으로의 발령이 제한될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1회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장학사가 되면 승진이 빠른데다 그동안 노른자위 학교에 집중적으로 발령이 나 음성적인 비리의 원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또 시.도 교육청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돼있어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교과부는 교육청의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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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자격자 장학사 1차 시험 통과…합격 취소
    • 입력 2010-02-24 22:26:21
    • 수정2010-02-24 2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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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계 비리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격도 안 되면서 장학사 시험에 1차 합격했던 교사가, 그만 들통이 났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립 고등학교 교사 장 모 씨는 지난해 6월 장학사 선발 1차시험에서 통과됐다가 미자격자임이 들통나 합격이 취소됐습니
다.

1년 이상 경력이 있는 현직 교감의 경우 객관식 시험이 면제되지만 장씨는 당시 교사 신분인데도 면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에대해 시 교육청은 단순한 행정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씨가 공정택 전 교육감의 고향 후배였던 것으로 드러나 ’제식구 챙기기 인사’ 시도였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동석(한국교총 대변인) : "응시자격 등이 명확히 규정돼 있는데도 이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고 1차 합격 시킨 것은 학연과 지연에 따른 정실인사라는 비판을.."

이처럼 연일 터져 나오는 인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 교육청에 근무하는 장학사와 장학관은 일선학교의 교장이나 교감으로의 발령이 제한될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거나 1회에 한해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장학사가 되면 승진이 빠른데다 그동안 노른자위 학교에 집중적으로 발령이 나 음성적인 비리의 원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또 시.도 교육청에 과도한 권한이 집중돼있어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교과부는 교육청의 권한을 분산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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