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황금 삼총사 ‘4년 후엔 더 빨리!’

입력 2010.02.25 (22:09) 수정 2010.02.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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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체대 3인방 금메달리스트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겸손해 했는데, "다음 올림픽에 게을러지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때로는 울고, 때론 웃으며 함께했던 스케이트 3남매의 자랑스런 훈장입니다.



엄청난 훈련 끝에 얻은 달콤한 휴식에 우선은 푹 쉬고 싶은 생각뿐 입니다.



<인터뷰>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승훈이와 한국가면 맛있는 것 먹고 싶어요."

 

신세대 운동선수답게 기자회견 내내 긴장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금1) : "여기서는 알아봐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국가면 얼마나 알아봐 주실지 궁금해요."



힘들었던 연습과 긴장됐던 경기 밖의 평소 친구 모습도 솔직히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태범이는 굉장히 끼가 많아요. 그냥 있을 때는 별로 인데..."



물론 오늘의 영광이 뚜렷한 목표와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다는데는 세 선수 모두 이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깊은 물에 빠졌을 때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것 보다 밑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게 더 빠르지 않나..."



<인터뷰>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금1) :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힘든 훈련을 견뎌낸 것 같아요."



<인터뷰>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제일 큰 것은 3명이 친구다 보니까 대화로 풀어나가는 점이 도움이 됐어요."



메달이 하나밖에 없어 오히려 이상한 이상화 선수에게는 22번째 생일 축하 케이크가 대신 선물로 전해졌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목표를 이뤄 게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질문에 세 선수 모두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해 해 마다 목표를 세워나가면서 더 열심히 훈련하겠고 다짐했습니다.



밴쿠버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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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상 황금 삼총사 ‘4년 후엔 더 빨리!’
    • 입력 2010-02-25 22:09:38
    • 수정2010-02-25 2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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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체대 3인방 금메달리스트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겸손해 했는데, "다음 올림픽에 게을러지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밴쿠버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때로는 울고, 때론 웃으며 함께했던 스케이트 3남매의 자랑스런 훈장입니다.

엄청난 훈련 끝에 얻은 달콤한 휴식에 우선은 푹 쉬고 싶은 생각뿐 입니다.

<인터뷰>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승훈이와 한국가면 맛있는 것 먹고 싶어요."
 
신세대 운동선수답게 기자회견 내내 긴장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인터뷰>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금1) : "여기서는 알아봐주는 사람이 많았는데, 한국가면 얼마나 알아봐 주실지 궁금해요."

힘들었던 연습과 긴장됐던 경기 밖의 평소 친구 모습도 솔직히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태범이는 굉장히 끼가 많아요. 그냥 있을 때는 별로 인데..."

물론 오늘의 영광이 뚜렷한 목표와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다는데는 세 선수 모두 이견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깊은 물에 빠졌을 때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것 보다 밑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게 더 빠르지 않나..."

<인터뷰>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금1) : "이것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힘든 훈련을 견뎌낸 것 같아요."

<인터뷰>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금1·은1) : "제일 큰 것은 3명이 친구다 보니까 대화로 풀어나가는 점이 도움이 됐어요."

메달이 하나밖에 없어 오히려 이상한 이상화 선수에게는 22번째 생일 축하 케이크가 대신 선물로 전해졌습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목표를 이뤄 게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질문에 세 선수 모두 4년 뒤 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해 해 마다 목표를 세워나가면서 더 열심히 훈련하겠고 다짐했습니다.

밴쿠버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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