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스키장 막바지 열기

입력 2010.02.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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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 연휴를 맞아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도 강원도 스키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인데도 스키장과 눈꽃이 핀 겨울 산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안개가 휘감은 설원 위로 형형색색 스키어들이 몰려듭니다. 움츠렸던 몸을 활짝, 거침없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막바지 겨울의 정취를 즐깁니다.

뒤늦게 용기 낸 스키 초보자들도 일상을 잊고, 걸음마 떼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심해영(인천광역시 구월동): "황금연휴라서 남자친구 동료분과 오랜만에 마지막 시즌이고 해서 편안하게 즐기고."

아이들은 고무튜브를 타고. 쏜살같이 눈썰매장을 내려옵니다.

봄방학이 끝난 뒤 친구들에게 풀어놓을 추억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근혁(서울시 이촌1동): "날씨도 따뜻하고 눈 상태도 좋고 3월 중순까지 한 번 더 오려고요."

해발 1450m 스키장 정상에는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안개 바람이 스친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은 하얀 상고대, 아직 남아 있는 겨울의 멋을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인터뷰> 이준택(서울 동선동): "설화도 보이고 상고대도 보이고 눈 덮인 능선이라든가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사계절 에서는 볼 수 없는."

연휴를 맞은 강원도 지역의 객실 예약률은 80%를 웃돌았습니다.

스키장들은 막바지 특수를 잡기 위해 각종 할인혜택과 부대행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석(용평리조트 마케팅 팀장): "동계스포츠 관련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고 마니아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겨울이 가는 것이 아쉬운 사람들,

하얀 설원과 겨울 산에서 연휴 첫날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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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끝…스키장 막바지 열기
    • 입력 2010-02-28 07: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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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 연휴를 맞아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사람도 강원도 스키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즌 막바지인데도 스키장과 눈꽃이 핀 겨울 산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얀 안개가 휘감은 설원 위로 형형색색 스키어들이 몰려듭니다. 움츠렸던 몸을 활짝, 거침없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막바지 겨울의 정취를 즐깁니다. 뒤늦게 용기 낸 스키 초보자들도 일상을 잊고, 걸음마 떼기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심해영(인천광역시 구월동): "황금연휴라서 남자친구 동료분과 오랜만에 마지막 시즌이고 해서 편안하게 즐기고." 아이들은 고무튜브를 타고. 쏜살같이 눈썰매장을 내려옵니다. 봄방학이 끝난 뒤 친구들에게 풀어놓을 추억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인터뷰> 임근혁(서울시 이촌1동): "날씨도 따뜻하고 눈 상태도 좋고 3월 중순까지 한 번 더 오려고요." 해발 1450m 스키장 정상에는 사진작가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안개 바람이 스친 나뭇가지 위에 내려앉은 하얀 상고대, 아직 남아 있는 겨울의 멋을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인터뷰> 이준택(서울 동선동): "설화도 보이고 상고대도 보이고 눈 덮인 능선이라든가 이 모든 것들이 다른 사계절 에서는 볼 수 없는." 연휴를 맞은 강원도 지역의 객실 예약률은 80%를 웃돌았습니다. 스키장들은 막바지 특수를 잡기 위해 각종 할인혜택과 부대행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경석(용평리조트 마케팅 팀장): "동계스포츠 관련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고 마니아들을 위해 할인 혜택도." 겨울이 가는 것이 아쉬운 사람들, 하얀 설원과 겨울 산에서 연휴 첫날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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