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7만 세대 대피…열도 하루종일 ‘공포’

입력 2010.02.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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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일본 열도에는 하루종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형 지진 해일 경보 속에 2백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태평양 연안의 전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대형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이 간단한 물건만 챙긴채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합니다.

<인터뷰> 주민 : "무서워요."

피난 권고나 지시를 받은 주민은 모두 57만 세대, 200만명이 넘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 지진 해일이 일본 열도 곳곳을 덮쳤습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 온 지진 해일이 순식간에 저지대 주택까지 밀고 들어갑니다.

바닷물을 막기 위해 수문이 폐쇄했고 어선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어부 : "이것으로 마지막이에요. 곧 돌아가요"

태평양 연안을 잇는 철도 운행도 중단됐고 바닷속을 관통하는 지하 터널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NHK는 올림픽 중계방송까지 중단하고 하루종일 지진해일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50년전 일본에서는 이번처럼 칠레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해일이 밀려들어 130명이 숨졌습니다.

50년전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오늘 하루 종일 지진해일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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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57만 세대 대피…열도 하루종일 ‘공포’
    • 입력 2010-02-28 2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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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히 일본 열도에는 하루종일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형 지진 해일 경보 속에 2백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태평양 연안의 전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대형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이 간단한 물건만 챙긴채 서둘러 대피소로 이동합니다. <인터뷰> 주민 : "무서워요." 피난 권고나 지시를 받은 주민은 모두 57만 세대, 200만명이 넘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 지진 해일이 일본 열도 곳곳을 덮쳤습니다. 강물을 거슬러 올라 온 지진 해일이 순식간에 저지대 주택까지 밀고 들어갑니다. 바닷물을 막기 위해 수문이 폐쇄했고 어선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어부 : "이것으로 마지막이에요. 곧 돌아가요" 태평양 연안을 잇는 철도 운행도 중단됐고 바닷속을 관통하는 지하 터널까지 일시 폐쇄됐습니다. NHK는 올림픽 중계방송까지 중단하고 하루종일 지진해일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50년전 일본에서는 이번처럼 칠레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해일이 밀려들어 130명이 숨졌습니다. 50년전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일본인들은 오늘 하루 종일 지진해일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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