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혈액으로 ‘관절염’ 고친다

입력 2010.03.01 (07:47) 수정 2010.03.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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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신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성장인자를 관절에 주사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시술이 도입됐습니다.



초기 관절염 환자의 80%에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무릎에 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농축한 주삽니다.



이 50대 여성은 주사를 맞은지 한 달 뒤부터 무릎 통증이 한결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혈소판 무릎 주사) : "지금은 아주 자유롭게 계단을 오르내려요. 저희 집이 언덕길인데 언덕길도 편안하게 내려오고."



혈액 속 혈소판에는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 있어 관절염 환자의 관절 연골 재생을 촉진합니다.



연골이 재생되면 염증이 줄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관절 전문병원이 관절염 환자 100명에게 이 시술을 한 결과, 80%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고용곤(연세사랑병원장) : "남아있는 연골세포를 활성화해 치료하기 때문에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4-50대에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연골이 손상된 경우나 팔꿈치 등의 만성 염증에도 시술할 수 있습니다.



주사요법은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거부반응 등이 없고 약물과는 달리 1년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세 번 주사를 놓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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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의 혈액으로 ‘관절염’ 고친다
    • 입력 2010-03-01 07:47:08
    • 수정2010-03-01 0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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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성장인자를 관절에 주사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시술이 도입됐습니다.

초기 관절염 환자의 80%에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무릎에 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이 여성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을 농축한 주삽니다.

이 50대 여성은 주사를 맞은지 한 달 뒤부터 무릎 통증이 한결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혈소판 무릎 주사) : "지금은 아주 자유롭게 계단을 오르내려요. 저희 집이 언덕길인데 언덕길도 편안하게 내려오고."

혈액 속 혈소판에는 성장인자가 많이 들어 있어 관절염 환자의 관절 연골 재생을 촉진합니다.

연골이 재생되면 염증이 줄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관절 전문병원이 관절염 환자 100명에게 이 시술을 한 결과, 80%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고용곤(연세사랑병원장) : "남아있는 연골세포를 활성화해 치료하기 때문에 초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4-50대에 도움이 됩니다."

또,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연골이 손상된 경우나 팔꿈치 등의 만성 염증에도 시술할 수 있습니다.

주사요법은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거부반응 등이 없고 약물과는 달리 1년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혈액을 이용한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세 번 주사를 놓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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