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대입 ‘3불 정책’ 재검토

입력 2010.03.01 (1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종시총리'로까지 불리던 정운찬 총리가 최근 들어 부쩍 교육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3불 정책'을 재검토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시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학에 재량권을 줘야한다, 정운찬 총리가 밝힌 교육개혁 청사진의 핵심 과제입니다.

<녹취> 정 총리 :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서 무얼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본고사 등을 금지한 3불 정책은 재검토가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3불 정책과 관련해 정총리는 잘 연구해보겠다, 재검토는 부작용이 없도록 서서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여입학제는 사립대는 몰라도 국립대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총리는 서울대총장시절 3불 정책을 놓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을만큼 3불 정책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사교육비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여론 수렴과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한편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선 교사들은 교육에만 전념해야하고 교육 외적인 일은 보조교사가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교육풍토의 문제점이라며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관행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 총리 : "학력에 의한 채용,승진, 또 임금 결정하는 걸 완화하거나 없애고 자격증 제도 선진화해서..."

총리실은 학벌구조 타파를 위한 방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하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대입 ‘3불 정책’ 재검토
    • 입력 2010-03-01 10:55: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종시총리'로까지 불리던 정운찬 총리가 최근 들어 부쩍 교육개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3불 정책'을 재검토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시문제 해결을 위해선 대학에 재량권을 줘야한다, 정운찬 총리가 밝힌 교육개혁 청사진의 핵심 과제입니다. <녹취> 정 총리 : "대학이 어떤 학생을 어떤 방법으로 뽑아서 무얼 어떻게 가르칠지 스스로 정해야..." 본고사 등을 금지한 3불 정책은 재검토가 불가피 하다는 것입니다. 3불 정책과 관련해 정총리는 잘 연구해보겠다, 재검토는 부작용이 없도록 서서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기여입학제는 사립대는 몰라도 국립대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 총리는 서울대총장시절 3불 정책을 놓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을만큼 3불 정책에 비판적이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사교육비 민관협의회를 중심으로 여론 수렴과 제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한편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선 교사들은 교육에만 전념해야하고 교육 외적인 일은 보조교사가 맡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교육풍토의 문제점이라며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관행도 거듭 비판했습니다. <녹취> 정 총리 : "학력에 의한 채용,승진, 또 임금 결정하는 걸 완화하거나 없애고 자격증 제도 선진화해서..." 총리실은 학벌구조 타파를 위한 방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 시행하기로 하고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