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폭풍우 강타…최소 50명 숨져

입력 2010.03.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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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와 스페인 등 서유럽 지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곳곳에 전기 공급도 끊겨 프랑스에서만 백 만 가구의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서양 연안,서유럽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 거센 강풍이 장대비와 함께 몰아치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의 저지대 마을들을 덮쳤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북부 해안에서 프랑스까지, 신티아로 이름붙은 폭풍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해안가 주민 : "바닷물이 방파제 꼭대기를 넘어왔고 파도가 도로로 들이닥쳤습니다.폭풍우가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프랑스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명, 포르투갈 1명, 독일 1명 등 모두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는 나무가 바람에 부러지면서 압사자가 잇따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모두 1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등에는 항공기 백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하트만(기상학자) : "수년 동안 이런 폭풍우를 본적이 없습니다.폭풍우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번은 '키릴'폭풍보다 더 반경이 넓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어린이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가족이 탄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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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럽 폭풍우 강타…최소 50명 숨져
    • 입력 2010-03-01 10:55: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프랑스와 스페인 등 서유럽 지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 50명이 숨졌습니다. 곳곳에 전기 공급도 끊겨 프랑스에서만 백 만 가구의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서양 연안,서유럽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최고 시속 140킬로미터, 거센 강풍이 장대비와 함께 몰아치면서 높은 파도가 해안가의 저지대 마을들을 덮쳤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 북부 해안에서 프랑스까지, 신티아로 이름붙은 폭풍우로 인해 주택이 침수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 해안가 주민 : "바닷물이 방파제 꼭대기를 넘어왔고 파도가 도로로 들이닥쳤습니다.폭풍우가 길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프랑스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3명, 포르투갈 1명, 독일 1명 등 모두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레네 산맥 지역에서는 나무가 바람에 부러지면서 압사자가 잇따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모두 1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등에는 항공기 백여 편의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 하트만(기상학자) : "수년 동안 이런 폭풍우를 본적이 없습니다.폭풍우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번은 '키릴'폭풍보다 더 반경이 넓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어린이 등 4명이 숨졌습니다. 독일에서도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가족이 탄 차량을 덮쳐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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