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주족 강력 단속…자취 감춰

입력 2010.03.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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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만 되면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폭주족.

운전하시는 분이나 보행자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였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이런 폭주족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왜 그랬는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나들고, 마주오는 차량에 충돌할 듯 돌진했다 급히 방향을 틉니다.

차도도 모자라 인도에서도 마구 달립니다.

매년 3·1절이면 되풀이됐던 폭주족들의 질주.

오늘 새벽, 서울 거리에선 폭주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오토바이 한, 두 대가 거리를 질주한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해도(택시기사) : "작년에는 폭주족이 많아가지고 운전하기 참 힘들었는데요. 올해는 한 사람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는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 계획과 강력한 처벌 의지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경력 9,300여 명과 순찰차 등 장비 2,600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또, 오토바이 폭주를 집단 폭력으로 규정하고, 상습 폭주자를 구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흥식(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 "폭주 행위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폭주 전력이 3회가 있는 대상자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경찰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전국에서 폭주족 139명을 검거했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58%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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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폭주족 강력 단속…자취 감춰
    • 입력 2010-03-01 17: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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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1절만 되면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폭주족. 운전하시는 분이나 보행자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였는데요, 오늘 새벽에는 이런 폭주족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왜 그랬는지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을 넘나들고, 마주오는 차량에 충돌할 듯 돌진했다 급히 방향을 틉니다. 차도도 모자라 인도에서도 마구 달립니다. 매년 3·1절이면 되풀이됐던 폭주족들의 질주. 오늘 새벽, 서울 거리에선 폭주족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오토바이 한, 두 대가 거리를 질주한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해도(택시기사) : "작년에는 폭주족이 많아가지고 운전하기 참 힘들었는데요. 올해는 한 사람도 못 본 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는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 계획과 강력한 처벌 의지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 경력 9,300여 명과 순찰차 등 장비 2,600여 대를 동원했습니다. 또, 오토바이 폭주를 집단 폭력으로 규정하고, 상습 폭주자를 구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흥식(서울경찰청 폭주족수사팀장) : "폭주 행위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폭주 전력이 3회가 있는 대상자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경찰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전국에서 폭주족 139명을 검거했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58%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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