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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03년 카드 사태’ 직전과 닮은꼴?
입력 2010.03.02 (08:05) 수정 2010.03.02 (08:21)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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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득은 늘지 않는데 가계의 빚은 급증하는 지금의 모습, 우리 경제에 큰 상처를 입힌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직전의 상황과 꼭 닮았습니다.

가계 부실을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환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우리 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에 빠뜨린 2003년 카드대란.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빚에 의존해 소비하던 가계의 부실이 폭발하면서 빚어진 사태입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녹취> "(신용카드 몇 장이나 쓰세요?) 지갑에는 되게 많은데..."

<인터뷰>이수영(서울 당산동) : "월말에 명세서를 보면 저도 모르는 돈이 쓰여져서..."

한때 줄어드는 듯했던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지난해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며 카드사태 당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소득은 늘지 않는데, 카드빚이나 대출 등 가계 부채만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카드사태 직전 상황과 꼭 닮았습니다.

<인터뷰>김병권(새로운사회연구원 부원장) : "불과 7년 전에 가계부채가 폭발했을 때 어떤 정도로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고 위험할 수 있는지 반추를 해봐야 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은행과 카드사의 연체율이 안정적이고 가계의 빚상환 부담도 그리 크지 않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카드사태 직전에도 연체율이나 부채 비율 등의 지표는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위기는 터지기 전까지는 제대로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계상의 지표만 믿고 가계의 부실 우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올해 ‘2003년 카드 사태’ 직전과 닮은꼴?
    • 입력 2010-03-02 08:05:36
    • 수정2010-03-02 08:21:04
    뉴스광장
<앵커 멘트>

소득은 늘지 않는데 가계의 빚은 급증하는 지금의 모습, 우리 경제에 큰 상처를 입힌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직전의 상황과 꼭 닮았습니다.

가계 부실을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환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우리 경제를 다시 침체의 늪에 빠뜨린 2003년 카드대란.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빚에 의존해 소비하던 가계의 부실이 폭발하면서 빚어진 사태입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녹취> "(신용카드 몇 장이나 쓰세요?) 지갑에는 되게 많은데..."

<인터뷰>이수영(서울 당산동) : "월말에 명세서를 보면 저도 모르는 돈이 쓰여져서..."

한때 줄어드는 듯했던 신용카드 발급 건수는 지난해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며 카드사태 당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소득은 늘지 않는데, 카드빚이나 대출 등 가계 부채만 급증하고 있다는 점은 카드사태 직전 상황과 꼭 닮았습니다.

<인터뷰>김병권(새로운사회연구원 부원장) : "불과 7년 전에 가계부채가 폭발했을 때 어떤 정도로 우리 국민들이 고통을 겪었고 위험할 수 있는지 반추를 해봐야 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은행과 카드사의 연체율이 안정적이고 가계의 빚상환 부담도 그리 크지 않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카드사태 직전에도 연체율이나 부채 비율 등의 지표는 모두 안정적이었습니다.

위기는 터지기 전까지는 제대로 예측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계상의 지표만 믿고 가계의 부실 우려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