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 1,000명, 팬미팅에 관광까지

입력 2010.03.0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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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나운서의 팬클럽 회원 천 여 명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낙 인원이 많다 보니 면세점 하나를 통째로 빌리기까지 했다는데요, 한국의 매력을 듬뿍 안고 돌아갔다는 이들의 한국 여정을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 일본 아나운서의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들, 무려 천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버스만 서른 대 이상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사다오리 사오리(일본인 관광객) : “엄마가 이런 관광이 있다는 걸 알아서 함께 왔는데, 쇼핑하고 싶어요..”

쇼핑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살린 첫 코스는 재래시장과 할인매장 쇼핑.

<현장음> “나는 아이들 거 보러 가고 싶어.”

<현장음> “나는 80% 세일하는 곳 가고 싶어.”

워낙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보니 면세점 한 곳은 통째로 전세까지 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화장품 매장, 일본 현지보다 싼 가격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미야케 카오리(일본인 관광객) : “일본 보다 저렴하고 사은품도 많고 점원들이 친절해서 자꾸 더 사게 되요.”

삼겹살부터 막걸리까지, 한국 음식의 매력에도 푹 빠져 봅니다.

<녹취> "건배! 맛있어~"

이들이 단체로 한국을 찾은 건 서울에서 열린 한 일본 아나운서의 팬미팅 때문.

한국 홍보대사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 씨는 지난해부터 이렇게 팬미팅과 한국 관광을 함께 하는 관광코스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참가자만 만 오 천 여 명, 최근에는 임시 항공편까지 동원돼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야네 세이지(일본 아나운서) : "한국 관광 홍보대사 "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이 좋아졌습니다.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멋지고 즐거운 것들을 소개하고 싶고 앞으로도 팬들을 데리고 많이 방문하겠습니다."

팬미팅과 쇼핑은 물론 한류 체험이라는 일석 삼조의 시간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이들.

<현장음> “이곳이 아이리스 촬영 장소였지?”

<현장음> "이병헌도 여기 왔었지.이야~"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양 손 가득 쇼핑백과 함께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도 담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 “또 오겠습니다. 한국 너무 좋아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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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관광객 1,000명, 팬미팅에 관광까지
    • 입력 2010-03-02 20:31:57
    뉴스타임
<앵커 멘트> 일본 아나운서의 팬클럽 회원 천 여 명이 한꺼번에 한국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낙 인원이 많다 보니 면세점 하나를 통째로 빌리기까지 했다는데요, 한국의 매력을 듬뿍 안고 돌아갔다는 이들의 한국 여정을 최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지어 들어섭니다. 한 일본 아나운서의 팬클럽 회원이라는 이들, 무려 천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버스만 서른 대 이상이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사다오리 사오리(일본인 관광객) : “엄마가 이런 관광이 있다는 걸 알아서 함께 왔는데, 쇼핑하고 싶어요..” 쇼핑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살린 첫 코스는 재래시장과 할인매장 쇼핑. <현장음> “나는 아이들 거 보러 가고 싶어.” <현장음> “나는 80% 세일하는 곳 가고 싶어.” 워낙 많은 인원이 움직이다보니 면세점 한 곳은 통째로 전세까지 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화장품 매장, 일본 현지보다 싼 가격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미야케 카오리(일본인 관광객) : “일본 보다 저렴하고 사은품도 많고 점원들이 친절해서 자꾸 더 사게 되요.” 삼겹살부터 막걸리까지, 한국 음식의 매력에도 푹 빠져 봅니다. <녹취> "건배! 맛있어~" 이들이 단체로 한국을 찾은 건 서울에서 열린 한 일본 아나운서의 팬미팅 때문. 한국 홍보대사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아나운서 미야네 세이지 씨는 지난해부터 이렇게 팬미팅과 한국 관광을 함께 하는 관광코스를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참가자만 만 오 천 여 명, 최근에는 임시 항공편까지 동원돼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야네 세이지(일본 아나운서) : "한국 관광 홍보대사 "전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이 좋아졌습니다.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멋지고 즐거운 것들을 소개하고 싶고 앞으로도 팬들을 데리고 많이 방문하겠습니다." 팬미팅과 쇼핑은 물론 한류 체험이라는 일석 삼조의 시간을 맘껏 즐길 수 있었던 이들. <현장음> “이곳이 아이리스 촬영 장소였지?” <현장음> "이병헌도 여기 왔었지.이야~"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양 손 가득 쇼핑백과 함께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도 담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장음> “또 오겠습니다. 한국 너무 좋아요.”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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