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언년’ 유행어 등 다모 폐인 넘본다!
입력 2010.03.02 (20:32)
수정 2010.03.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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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드라마 추노의 인기, 대단한데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다 독특한 영상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죠.
드라마의 인기로 ’민폐 언년’이라는 유행어도 등장했고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와 노비 사냥꾼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인기드라마 추노.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30%를 웃돌 만큼 인깁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극중 이다해의 이름인 ’언년이’ 시리즈도 유행입니다.
이른바 ’민폐 언년이’.
드라마의 주요 사건이 언년이로부터 비롯되고, 주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녀의 극중 이미지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노비인 언년이 양반인 대길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나누다 결국 대길이 집이 망했다든지, 송태하의 스승이 자객의 칼에 목숨을 잃고, 자객으로부터 도망치던 궁녀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두 언년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부처고 뭐고 확 부셔버릴랑게."
심지어, 언년을 숨겨준 암자의 스님이 성불하지 못하고...
<녹취>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갚는 게 천지호야!"
추노꾼 일당이 목숨을 잃은 것도 민폐를 끼치는 언년이 때문이라는 해석은 다소 짓궂기까지 합니다.
추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영화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장면들...
극중 장혁의 발차기와 갈대밭에서의 대결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의 백미로 꼽힙니다.
극의 재미를 높이는 조연들의 감초 연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복근도 화제입니다.
일부 비현실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장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는 배우들의 캐릭터를 빗댄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고, 손수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공개하는 열성 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몇 년 전, ’다모 폐인’이란 신조어까지 만든 사극 열풍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민초들의 삶이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극중 인물들의 신분이 뒤바뀌는 불안한 사회상과 서로 쫓고 쫓기는 각박한 시대상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다음달 일본 관객들을 찾아가는 사극 추노, 잠잠했던 한류 바람이 다시 일것인지 관심거립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드라마 추노의 인기, 대단한데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다 독특한 영상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죠.
드라마의 인기로 ’민폐 언년’이라는 유행어도 등장했고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와 노비 사냥꾼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인기드라마 추노.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30%를 웃돌 만큼 인깁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극중 이다해의 이름인 ’언년이’ 시리즈도 유행입니다.
이른바 ’민폐 언년이’.
드라마의 주요 사건이 언년이로부터 비롯되고, 주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녀의 극중 이미지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노비인 언년이 양반인 대길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나누다 결국 대길이 집이 망했다든지, 송태하의 스승이 자객의 칼에 목숨을 잃고, 자객으로부터 도망치던 궁녀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두 언년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부처고 뭐고 확 부셔버릴랑게."
심지어, 언년을 숨겨준 암자의 스님이 성불하지 못하고...
<녹취>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갚는 게 천지호야!"
추노꾼 일당이 목숨을 잃은 것도 민폐를 끼치는 언년이 때문이라는 해석은 다소 짓궂기까지 합니다.
추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영화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장면들...
극중 장혁의 발차기와 갈대밭에서의 대결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의 백미로 꼽힙니다.
극의 재미를 높이는 조연들의 감초 연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복근도 화제입니다.
일부 비현실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장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는 배우들의 캐릭터를 빗댄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고, 손수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공개하는 열성 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몇 년 전, ’다모 폐인’이란 신조어까지 만든 사극 열풍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민초들의 삶이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극중 인물들의 신분이 뒤바뀌는 불안한 사회상과 서로 쫓고 쫓기는 각박한 시대상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다음달 일본 관객들을 찾아가는 사극 추노, 잠잠했던 한류 바람이 다시 일것인지 관심거립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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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2 20:32:11
- 수정2010-03-02 20:59:04

<앵커 멘트>
드라마 추노의 인기, 대단한데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다 독특한 영상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죠.
드라마의 인기로 ’민폐 언년’이라는 유행어도 등장했고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와 노비 사냥꾼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인기드라마 추노.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30%를 웃돌 만큼 인깁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극중 이다해의 이름인 ’언년이’ 시리즈도 유행입니다.
이른바 ’민폐 언년이’.
드라마의 주요 사건이 언년이로부터 비롯되고, 주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녀의 극중 이미지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노비인 언년이 양반인 대길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나누다 결국 대길이 집이 망했다든지, 송태하의 스승이 자객의 칼에 목숨을 잃고, 자객으로부터 도망치던 궁녀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두 언년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부처고 뭐고 확 부셔버릴랑게."
심지어, 언년을 숨겨준 암자의 스님이 성불하지 못하고...
<녹취>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갚는 게 천지호야!"
추노꾼 일당이 목숨을 잃은 것도 민폐를 끼치는 언년이 때문이라는 해석은 다소 짓궂기까지 합니다.
추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영화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장면들...
극중 장혁의 발차기와 갈대밭에서의 대결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의 백미로 꼽힙니다.
극의 재미를 높이는 조연들의 감초 연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복근도 화제입니다.
일부 비현실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장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는 배우들의 캐릭터를 빗댄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고, 손수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공개하는 열성 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몇 년 전, ’다모 폐인’이란 신조어까지 만든 사극 열풍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민초들의 삶이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극중 인물들의 신분이 뒤바뀌는 불안한 사회상과 서로 쫓고 쫓기는 각박한 시대상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다음달 일본 관객들을 찾아가는 사극 추노, 잠잠했던 한류 바람이 다시 일것인지 관심거립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드라마 추노의 인기, 대단한데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에다 독특한 영상미가 화제를 모으고 있죠.
드라마의 인기로 ’민폐 언년’이라는 유행어도 등장했고 드라마 촬영지는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노비와 노비 사냥꾼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인기드라마 추노.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30%를 웃돌 만큼 인깁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극중 이다해의 이름인 ’언년이’ 시리즈도 유행입니다.
이른바 ’민폐 언년이’.
드라마의 주요 사건이 언년이로부터 비롯되고, 주변 이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그녀의 극중 이미지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노비인 언년이 양반인 대길과 이루지 못할 사랑을 나누다 결국 대길이 집이 망했다든지, 송태하의 스승이 자객의 칼에 목숨을 잃고, 자객으로부터 도망치던 궁녀가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두 언년이 때문이라는 겁니다.
<녹취> "부처고 뭐고 확 부셔버릴랑게."
심지어, 언년을 숨겨준 암자의 스님이 성불하지 못하고...
<녹취> "은혜는 못 갚아도 원수는 갚는 게 천지호야!"
추노꾼 일당이 목숨을 잃은 것도 민폐를 끼치는 언년이 때문이라는 해석은 다소 짓궂기까지 합니다.
추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영화에서나 봄직한 화려한 장면들...
극중 장혁의 발차기와 갈대밭에서의 대결 장면은 영화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드라마의 백미로 꼽힙니다.
극의 재미를 높이는 조연들의 감초 연기와 배우들의 탄탄한 복근도 화제입니다.
일부 비현실적인 설정과 선정적인 장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는 배우들의 캐릭터를 빗댄 각종 패러디가 유행하고, 손수 뮤직비디오까지 만들어 공개하는 열성 팬들까지 생겨났습니다.
때문에 몇 년 전, ’다모 폐인’이란 신조어까지 만든 사극 열풍이 재연될 조짐입니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민초들의 삶이 현대인들에게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극중 인물들의 신분이 뒤바뀌는 불안한 사회상과 서로 쫓고 쫓기는 각박한 시대상이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다음달 일본 관객들을 찾아가는 사극 추노, 잠잠했던 한류 바람이 다시 일것인지 관심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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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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