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사법연수원 첫 입소
입력 2010.03.03 (08:13)
수정 2010.03.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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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으로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최영씨가 사법연수원에 입소했습니다.
법률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최씨를 김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새내기 사법연수생 986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 가운데 남들보다 좀 더 설레는 사람이 있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최 영씨.
고등학교 3학년 때 앓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최 씨는 좌절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지난 2008년 마침내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데 2년 동안 즐겁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연수원에 들어와야 했지만 듣기 훈련 등을 받느라 입소가 늦어진 최 씨.
최 씨 입소가 1년 늦어진 사이 연수원은 최 씨 개인 학습실을 따로 만들어 음성 전환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
<녹취> "구속집행정지 실무, 사선변호인제도"
또 도면까지 점자로 출력하는 프린터를 마련했습니다.
연수원에 처음으로 유도 블록 구간도 만들었습니다.
최 씨는 연수를 마치면 자신처럼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겠다며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저 혼자 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시각장애인으로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최영씨가 사법연수원에 입소했습니다.
법률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최씨를 김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새내기 사법연수생 986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 가운데 남들보다 좀 더 설레는 사람이 있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최 영씨.
고등학교 3학년 때 앓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최 씨는 좌절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지난 2008년 마침내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데 2년 동안 즐겁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연수원에 들어와야 했지만 듣기 훈련 등을 받느라 입소가 늦어진 최 씨.
최 씨 입소가 1년 늦어진 사이 연수원은 최 씨 개인 학습실을 따로 만들어 음성 전환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
<녹취> "구속집행정지 실무, 사선변호인제도"
또 도면까지 점자로 출력하는 프린터를 마련했습니다.
연수원에 처음으로 유도 블록 구간도 만들었습니다.
최 씨는 연수를 마치면 자신처럼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겠다며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저 혼자 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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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 사법연수원 첫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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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3 08:13:35
- 수정2010-03-03 08: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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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으로선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됐던 최영씨가 사법연수원에 입소했습니다.
법률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최씨를 김경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새내기 사법연수생 986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법조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이들 가운데 남들보다 좀 더 설레는 사람이 있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최 영씨.
고등학교 3학년 때 앓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지만, 최 씨는 좌절하지 않고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지난 2008년 마침내 시각장애인으로는 최초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은데 2년 동안 즐겁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연수원에 들어와야 했지만 듣기 훈련 등을 받느라 입소가 늦어진 최 씨.
최 씨 입소가 1년 늦어진 사이 연수원은 최 씨 개인 학습실을 따로 만들어 음성 전환 컴퓨터를 설치했습니다.
<녹취> "구속집행정지 실무, 사선변호인제도"
또 도면까지 점자로 출력하는 프린터를 마련했습니다.
연수원에 처음으로 유도 블록 구간도 만들었습니다.
최 씨는 연수를 마치면 자신처럼 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겠다며 포부를 밝힙니다.
<인터뷰>최 영(시각장애인 사법연수생) : "저 혼자 몸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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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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