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미,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

입력 2010.03.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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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사정과 상관없이 치솟는 등록금.

우리나라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전역이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로 들끓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한꺼번에 등록금이 30% 넘게 오른 데 항의하는 가두시위입니다.

전국에서 일어난 시위에는 33개주에서 122개 대학교가 참여했고, 공립대와 교수까지 가세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주 정부의 재정지원 삭감을 이유로 등록금을 32% 올리기로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대학들이 교수와 신입생 감축도 추진하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 자동차 못지않게 포드와 GM도 미국에서 리콜을 많이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된 자동차는 모두 천6백여만 대로, 도요타가 487만대로 가장 많았고, 포드와 GM이 각각 452만 대와 223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리콜된 자동차의 누적 대수는 포드가 3천6백여만 대로 가장 많았고, GM이 3천5백만 대, 도요타가 천만 대였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인권침해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공항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정작 1급 보안구역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맡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 뉴욕 케네디 공항 관제탑에 녹음된 대화인데요.

<녹취> 관제탑 :"제트블루 171 이륙준비하라."

<녹취> 조종사 : "제트블루 171 이륙한다."

이륙지시를 하는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남자 어린이였습니다.

관제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을 데려온 건데요.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날 아들에게 업무를 맡긴 관제사는 농담까지 합니다.

<녹취> 관제사: "애들이 학교 밖에 있으면 이렇게 돼요."

<녹취> 조종사 : "나도 아이를 데려오고 싶네요."

전신투시기까지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 공항이 정작 핵심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내놨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컴퓨터 천3백만 대를 '좀비 PC'로 만든 혐의로 스페인 국적 남성 3명이 붙잡혔습니다.

'좀비 PC'는 해커가 심어놓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컴퓨터에 해킹 공격을 하게 됩니다.

스페인 경찰은 지금까지 적발된 해킹사건 중 최대규모라며, 용의자들이 사용자의 신용정보 등을 빼내는 악성코드를 세계 주요 기업과 은행 컴퓨터에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연구진은 간접흡연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의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8살에서 13살 어린이의 혈관에서 간접흡연의 증거인 코티닌 농도를 측정했는데요.

코티닌 농도가 높을수록 혈관 상태가 나빠 심장질환 위험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월드투데이,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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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투데이] 미,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
    • 입력 2010-03-07 07: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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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사정과 상관없이 치솟는 등록금. 우리나라 대학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 전역이 등록금 인상 반대 시위로 들끓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한꺼번에 등록금이 30% 넘게 오른 데 항의하는 가두시위입니다. 전국에서 일어난 시위에는 33개주에서 122개 대학교가 참여했고, 공립대와 교수까지 가세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주립대가 주 정부의 재정지원 삭감을 이유로 등록금을 32% 올리기로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대학들이 교수와 신입생 감축도 추진하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요타 자동차 못지않게 포드와 GM도 미국에서 리콜을 많이 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된 자동차는 모두 천6백여만 대로, 도요타가 487만대로 가장 많았고, 포드와 GM이 각각 452만 대와 223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리콜된 자동차의 누적 대수는 포드가 3천6백여만 대로 가장 많았고, GM이 3천5백만 대, 도요타가 천만 대였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성탄절 항공기 테러기도 사건 이후 미국에서는 인권침해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공항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정작 1급 보안구역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맡기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 뉴욕 케네디 공항 관제탑에 녹음된 대화인데요. <녹취> 관제탑 :"제트블루 171 이륙준비하라." <녹취> 조종사 : "제트블루 171 이륙한다." 이륙지시를 하는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남자 어린이였습니다. 관제사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들을 데려온 건데요.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날 아들에게 업무를 맡긴 관제사는 농담까지 합니다. <녹취> 관제사: "애들이 학교 밖에 있으면 이렇게 돼요." <녹취> 조종사 : "나도 아이를 데려오고 싶네요." 전신투시기까지 도입해 보안을 강화한 공항이 정작 핵심인 관제탑은 어린이에게 내놨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각국의 컴퓨터 천3백만 대를 '좀비 PC'로 만든 혐의로 스페인 국적 남성 3명이 붙잡혔습니다. '좀비 PC'는 해커가 심어놓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컴퓨터에 해킹 공격을 하게 됩니다. 스페인 경찰은 지금까지 적발된 해킹사건 중 최대규모라며, 용의자들이 사용자의 신용정보 등을 빼내는 악성코드를 세계 주요 기업과 은행 컴퓨터에 심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 연구진은 간접흡연이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의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8살에서 13살 어린이의 혈관에서 간접흡연의 증거인 코티닌 농도를 측정했는데요. 코티닌 농도가 높을수록 혈관 상태가 나빠 심장질환 위험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월드투데이,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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