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인 유학생 괴한에 피습 중태

입력 2010.03.08 (06:46) 수정 2010.03.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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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스크바에 유학중인 우리 대학생이 복면을 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스킨헤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잇따른 외국인 대상 범죄에 현지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유학생 29살 심 모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쯤 모스크바시 유고자빠드나야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모스크바 국립 영화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심 모씨가 흰 복면을 쓴 괴한 1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심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년 전 모스크바에 유학 온 심씨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예배가 끝나고 생일을 맞은 교포 자녀 4명과 다른 유학생 1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지난주에도 외국인 1명이 피살되는 등 외국인 대상 범죄가 자주 일어났던 곳입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뤄 외국인을 상대로 한 스키헤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씨는 KBS 모스크바 지국에서 일용직 카메라맨으로 일해왔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외국인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교민들에게 유사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15일 극동 알타이주 바르나울시에서는 현지대학에 다니던 22살 강모씨가 현지 청년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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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한인 유학생 괴한에 피습 중태
    • 입력 2010-03-08 06:46:54
    • 수정2010-03-08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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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스크바에 유학중인 우리 대학생이 복면을 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스킨헤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데 잇따른 외국인 대상 범죄에 현지 대사관은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인 유학생 29살 심 모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5시쯤 모스크바시 유고자빠드나야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모스크바 국립 영화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심 모씨가 흰 복면을 쓴 괴한 1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심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년 전 모스크바에 유학 온 심씨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예배가 끝나고 생일을 맞은 교포 자녀 4명과 다른 유학생 1명과 함께 노래방에서 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은 지난주에도 외국인 1명이 피살되는 등 외국인 대상 범죄가 자주 일어났던 곳입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 수법으로 미뤄 외국인을 상대로 한 스키헤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씨는 KBS 모스크바 지국에서 일용직 카메라맨으로 일해왔습니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은 최근 외국인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교민들에게 유사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15일 극동 알타이주 바르나울시에서는 현지대학에 다니던 22살 강모씨가 현지 청년 3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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