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지연 폭포, 아찔한 낙석 사고

입력 2010.03.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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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천지연 폭포 산책로에서 아찔한 낙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시각이 새벽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낙석 발생 우려가 큽니다.

곽선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 세로 길이가 1미터에 무게 2톤 가량의 커다란 바위 2개가 화물차에 실려나옵니다.

천지연폭포 입구 절벽에서 산책로로 떨어진 바위들입니다.

바위들이 굴러 떨어진 시간이 관람객이 없는 새벽 시간대여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광 안내판과 산책로가 부숴졌습니다.

<인터뷰> 강길훈(낙석사고 목격자) : “동행했던 관광객도 어휴, 안전펜스까지 설치했는데 위험하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최근 열흘 가량 이어진 비에 절벽 암반 사이 균열이 생기면서 바위들이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낙석 당시의 충격으로 이중으로 설치돼있던 안전펜스도 이처럼 모두 망가졌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천지연 절벽은 지난 1996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2백8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마다 정비사업을 벌여왔을 정도로 평소에도 낙석위험이 컸습니다.

<인터뷰> 천지연관리사무소 관계자 : “자연현상은 완벽히 예측,방지 어렵죠. 이 기회에 더 점검 해서 보강 해야죠”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천지연 폭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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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천지연 폭포, 아찔한 낙석 사고
    • 입력 2010-03-08 0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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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천지연 폭포 산책로에서 아찔한 낙석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발생 시각이 새벽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낙석 발생 우려가 큽니다. 곽선정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로, 세로 길이가 1미터에 무게 2톤 가량의 커다란 바위 2개가 화물차에 실려나옵니다. 천지연폭포 입구 절벽에서 산책로로 떨어진 바위들입니다. 바위들이 굴러 떨어진 시간이 관람객이 없는 새벽 시간대여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관광 안내판과 산책로가 부숴졌습니다. <인터뷰> 강길훈(낙석사고 목격자) : “동행했던 관광객도 어휴, 안전펜스까지 설치했는데 위험하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최근 열흘 가량 이어진 비에 절벽 암반 사이 균열이 생기면서 바위들이 굴러 떨어진 것입니다. 낙석 당시의 충격으로 이중으로 설치돼있던 안전펜스도 이처럼 모두 망가졌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천지연 절벽은 지난 1996년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돼 2백8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해마다 정비사업을 벌여왔을 정도로 평소에도 낙석위험이 컸습니다. <인터뷰> 천지연관리사무소 관계자 : “자연현상은 완벽히 예측,방지 어렵죠. 이 기회에 더 점검 해서 보강 해야죠” 해마다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천지연 폭포.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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