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쌍용차, 긴급자금 지원 탄원서 제출

입력 2010.03.1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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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을 둘러싸고 다시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사와 지역시민들이 오늘 산업은행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노사와 평택시청 관계자, 지역 시민들이 오늘 산업은행을 방문해 자금지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쌍용차가 이미 신차 C200 개발을 마무리했는데도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을 미루고 있다며 천억 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평택시청과 지역시민들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가 난관에 부딪히면 그 파장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쌍용차는 신차 C200개발 과정에서 다시 자금난에 빠져 지난달 직원 임금까지 체불한 상탭니다.

쌍용차는 오는 9월 C200을 정상 출시할 경우 전체 판매 비중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핵심차종이 될 것이라며 추가 투자를 멈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산은은 이미 지난해 8월 긴급운영자금 천3백억 원을 지원했다며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 대손충담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데다 산은 민영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파업 사태 이후 일주일만에 생산을 재개하면서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던 쌍용차,

그러나 신차 개발을 둘러싸고 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또한번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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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쌍용차, 긴급자금 지원 탄원서 제출
    • 입력 2010-03-10 13:08:06
    뉴스 12
<앵커 멘트> 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신차 개발을 둘러싸고 다시 유동성 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사와 지역시민들이 오늘 산업은행에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쌍용자동차 노사와 평택시청 관계자, 지역 시민들이 오늘 산업은행을 방문해 자금지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쌍용차가 이미 신차 C200 개발을 마무리했는데도 산업은행이 자금 지원을 미루고 있다며 천억 원의 긴급자금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평택시청과 지역시민들도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가 난관에 부딪히면 그 파장은 지역을 넘어 국가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쌍용차는 신차 C200개발 과정에서 다시 자금난에 빠져 지난달 직원 임금까지 체불한 상탭니다. 쌍용차는 오는 9월 C200을 정상 출시할 경우 전체 판매 비중 가운데 35%를 차지하는 핵심차종이 될 것이라며 추가 투자를 멈출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산은은 이미 지난해 8월 긴급운영자금 천3백억 원을 지원했다며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기업에 대출을 해주면 대손충담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데다 산은 민영화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파업 사태 이후 일주일만에 생산을 재개하면서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가던 쌍용차, 그러나 신차 개발을 둘러싸고 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또한번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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