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키워드] ‘증강 현실’

<앵커 멘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증강 현실'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데요.



수요일 뉴스키워드, '증강 현실'에 대해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한 스마트폰 사용자가 거리를 걷다가 도로 중간에 멈춰섭니다.



'증강 현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에릭 싱글레이(스마트폰 사용자) : “지금 서있는 곳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찾고 있어요. 가고자 하는 식당을 선택해서 가격 정보를 얻고 식당 평가도 읽어볼 수 있어요.”



'증강현실'은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실시간으로 가상 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줘, '혼합 현실(Mixed Reality)'로도 불리는데요.



SF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에서는 주인공이 자동차를 쳐다보면 그 차에 대한 정보가 뜨고,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이 허공에 대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각종 정보가 배열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것이 일종의 증강 현실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개발이 진행돼 온 증강 현실 기술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인터뷰> 루크 피터스(T3 매거진) : “낯선 도시를 여행하다가 어떤 건물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 건물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게임, 쇼핑 등 다른 분야에서도 증강현실이 활발하게 활용되는 있는데요.



최근 소니는 가상의 애완동물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의 한 마케팅업체는 소비자가 집에서 쇼핑몰에 접속한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 가상으로 입어볼 수 있는 증강현실 쇼핑몰을 만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에비데 제이커(UC 버클리대) : “물리적인 환경에 관한 정보는 매우 유용합니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회과학자, 광고업자, 사업가 등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증강현실은 미래 생활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