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급발진 사고’ 잇따라…추가 리콜

입력 2010.03.11 (07:09) 수정 2010.03.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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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이후 잠잠해지는듯했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리콜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가 6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주의 56세 여성 운전자가 2005년형 프리우스를 몰고가다 갑자기 차가 급가속하는 바람에 도로 근처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에어백 덕분에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과 경찰은 급가속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샌디에이고 근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던 프리우스 급가속 사고는 당시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녹취>911 요원: "무슨일입니까" 가속페달이 끼어서 말을 안 듣습니까?"

<녹취>사고 운전자: " 예, 가속페달을 바로 할려고 해도 안됩니다."

추가 리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부식 위험으로 리콜중인 타코마 픽업트럭 11만대의 리콜 지역이 당초 미 20개주에서 미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한때 도요타 북미법인에서 일했던 변호사가 언론에 리콜 관련 은폐 의혹을 다시 제기해 도요타측을 곤혹스럽게했습니다.

<녹취>빌러(전 도요타 북미법인 변호사): "도요타 회사는 메모나, 이메일 등 안전관련 문서를 계속 보관하지 않아왔습니다."

도요타가 리콜사태를 마무리하긴 위해서는 모두 6조원이 필요할 것이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가 그치질 않자 도요타는 3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광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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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급발진 사고’ 잇따라…추가 리콜
    • 입력 2010-03-11 07:09:36
    • 수정2010-03-11 09:55: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대규모 리콜이후 잠잠해지는듯했던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또 잇따르고 있어 도요타측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리콜로 인한 전체 피해규모가 6조원이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가 연이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주의 56세 여성 운전자가 2005년형 프리우스를 몰고가다 갑자기 차가 급가속하는 바람에 도로 근처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에어백 덕분에 운전자는 목숨을 건졌지만 미 고속도로 교통 안전국과 경찰은 급가속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샌디에이고 근처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던 프리우스 급가속 사고는 당시 긴박했던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차량 결함 의혹이 더욱 굳어지고 있습니다. <녹취>911 요원: "무슨일입니까" 가속페달이 끼어서 말을 안 듣습니까?" <녹취>사고 운전자: " 예, 가속페달을 바로 할려고 해도 안됩니다." 추가 리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부식 위험으로 리콜중인 타코마 픽업트럭 11만대의 리콜 지역이 당초 미 20개주에서 미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한때 도요타 북미법인에서 일했던 변호사가 언론에 리콜 관련 은폐 의혹을 다시 제기해 도요타측을 곤혹스럽게했습니다. <녹취>빌러(전 도요타 북미법인 변호사): "도요타 회사는 메모나, 이메일 등 안전관련 문서를 계속 보관하지 않아왔습니다." 도요타가 리콜사태를 마무리하긴 위해서는 모두 6조원이 필요할 것이란 언론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악재가 그치질 않자 도요타는 3월 들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광고하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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