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돌풍·벼락 동반 강한 비…제주 150mm

<앵커 멘트>

내일 출근길은 좀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중부에서 시작된 비가 내일 새벽엔 전국으로 확대되고 돌풍에다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자세한 예보 신방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에 도로는 금세 젖어들고 차들은 전조등을 밝힙니다.

우산을 든 채 운동을 하거나 비를 피해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내일 새벽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빗줄기는 점차 굵어지겠습니다.

<인터뷰>하창환(기상청 통보관):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제주도와 남해안, 중부 일부 지역엔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에 40에서 최고 150mm, 호남과 경남지역에 20에서 60, 중부와 경북지역엔 10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돌풍과 불면서 벼락까지 치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서해안지역을 시작으로 저녁엔 대부분 그치겠지만 황사가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몽골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비구름과 함께 날아와 내일 오후늦게나 밤부터 영향을 주겠습니다.

또 비가 그친 뒤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주일 정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