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법정스님의 생애 마지막 법문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을 예견한 듯, 깊은 소회도 털어놨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동안거를 끝내고 불자들과 처음 대면한 지난해 2월.
법정스님이 법문에서 꺼낸 화두는 다름 아닌 '시간'이었습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몸소 눈병을 앓으면서 시간마다 안약을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 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로 깊어지는 병세가 그 이유였음을 진솔하게 토로하기도 합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내게 남은 시간의 잔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심한 듯 세속화하는 사찰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도 쏟아냅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법문 끝에 바로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법회와 법문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에요. 모독이라고. 제 나이도 있고 건강도 그 전만 못해서 이런 자리에도 앞으로 자주 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그동안 마음에 고인 말을 오늘 쏟았습니다."
그리고 석 달 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듯 스님은 시공을 초월한 깨달음을 설파합니다.
<녹취>법정스님 (초파일 봉축법문):"(부처님의 가르침)그런 교훈이 몸과 마음에 배어 있다면 우리는 부처님과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늘 함께하고 있는 겁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법정스님의 생애 마지막 법문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을 예견한 듯, 깊은 소회도 털어놨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동안거를 끝내고 불자들과 처음 대면한 지난해 2월.
법정스님이 법문에서 꺼낸 화두는 다름 아닌 '시간'이었습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몸소 눈병을 앓으면서 시간마다 안약을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 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로 깊어지는 병세가 그 이유였음을 진솔하게 토로하기도 합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내게 남은 시간의 잔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심한 듯 세속화하는 사찰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도 쏟아냅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법문 끝에 바로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법회와 법문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에요. 모독이라고. 제 나이도 있고 건강도 그 전만 못해서 이런 자리에도 앞으로 자주 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그동안 마음에 고인 말을 오늘 쏟았습니다."
그리고 석 달 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듯 스님은 시공을 초월한 깨달음을 설파합니다.
<녹취>법정스님 (초파일 봉축법문):"(부처님의 가르침)그런 교훈이 몸과 마음에 배어 있다면 우리는 부처님과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늘 함께하고 있는 겁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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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 예견한 법정스님 동안거 해제 법문
-
- 입력 2010-03-16 22:02:47
<앵커 멘트>
법정스님의 생애 마지막 법문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을 예견한 듯, 깊은 소회도 털어놨습니다.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동안거를 끝내고 불자들과 처음 대면한 지난해 2월.
법정스님이 법문에서 꺼낸 화두는 다름 아닌 '시간'이었습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몸소 눈병을 앓으면서 시간마다 안약을 넣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그 한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로 깊어지는 병세가 그 이유였음을 진솔하게 토로하기도 합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내게 남은 시간의 잔고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작심한 듯 세속화하는 사찰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도 쏟아냅니다.
<녹취>법정스님 (마지막 동안거 해제법문):"법문 끝에 바로 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법회와 법문에 대한 일종의 모독이에요. 모독이라고. 제 나이도 있고 건강도 그 전만 못해서 이런 자리에도 앞으로 자주 나오지 못할 것 같아서 그동안 마음에 고인 말을 오늘 쏟았습니다."
그리고 석 달 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듯 스님은 시공을 초월한 깨달음을 설파합니다.
<녹취>법정스님 (초파일 봉축법문):"(부처님의 가르침)그런 교훈이 몸과 마음에 배어 있다면 우리는 부처님과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늘 함께하고 있는 겁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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