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초재…오후 유언 공개

입력 2010.03.1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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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의 49재 초재가 오늘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저서의 절판과 관련된 법정 스님의 유언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의 초재가 오늘 거행됐습니다.

서울 길상사에서 열린 초재에는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 등 상주 격인 법정 스님의 상좌스님들과 추모객 3백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재는 사람이 사망한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공양물을 올려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불교의식입니다.

오늘 초재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길상사에서 6재까지 올려집니다.

가장 크게 봉행되는 7재인 49재는 다음달 28일 전남 송광사에서 진행됩니다.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추모법회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는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취소됐습니다.

법정 스님의 유골은 송광사 불일암과 강원도 오두막에 49재 뒤 산골될 예정입니다.

길상사는 또 법정 스님이 남긴 유언장의 내용을 오늘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언 집행인이 상좌스님들에게 내용을 통지하고 법정스님이 만든 봉사단체 맑고향기롭게 이사회에도 이를 전달한 뒤 공개할 예정입니다.

유언 내용에는 법정 스님의 저서 절판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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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스님 초재…오후 유언 공개
    • 입력 2010-03-17 12:56:09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 스님의 49재 초재가 오늘 오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오후에는 저서의 절판과 관련된 법정 스님의 유언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정 스님의 초재가 오늘 거행됐습니다. 서울 길상사에서 열린 초재에는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 등 상주 격인 법정 스님의 상좌스님들과 추모객 3백 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재는 사람이 사망한 다음 7일마다 불경을 외면서 공양물을 올려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불교의식입니다. 오늘 초재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까지 길상사에서 6재까지 올려집니다. 가장 크게 봉행되는 7재인 49재는 다음달 28일 전남 송광사에서 진행됩니다.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추모법회는 '일체의 장례의식을 하지 말라'는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취소됐습니다. 법정 스님의 유골은 송광사 불일암과 강원도 오두막에 49재 뒤 산골될 예정입니다. 길상사는 또 법정 스님이 남긴 유언장의 내용을 오늘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언 집행인이 상좌스님들에게 내용을 통지하고 법정스님이 만든 봉사단체 맑고향기롭게 이사회에도 이를 전달한 뒤 공개할 예정입니다. 유언 내용에는 법정 스님의 저서 절판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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