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중소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죠.
그 여파로 하도급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 붙박이장을 납품하는 이 회사의 김부장은 요즘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갑니다,
원도급 업체가 공사대금 5억여 원을 주지 않아 공장이 멈춰서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주복(납품업체 부장) : "여기가 자재가 이렇게 쌓여 있어야하는데 거의 빈 거나 마찬가지에요."
분주하게 가구가 조립되고 있어야 할 작업장은 텅 비어있고, 이런 나무를 크기별로 자르는 이 기계는 평소같으면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어야하지만, 지금은 아예 멈춰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진 직원들은 공장 구석에 모여 한숨만 쉴 뿐입니다.
<인터뷰>오신열(납품업체 직원) : "월급 못받은지 2,3개월 됐어요. 집에 돈도 못가져 가고"
이미 다른 하도급업체 2곳은 부도가 났고, 250여 곳은 당장 이번달 안에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연체기업으로 분류돼 문을 닫을 판입니다.
발단은 원도급업체인 이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부터입니다.
주채권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자금지원을 중단하자 최근 4개월 동안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한달 동안만 문을 닫은 하도급 업체는 17곳.
전달의 두배 가까이에 이릅니다.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인한 중소 건설업계의 현금흐름이 막히면서 자본력이 취약한 하도급 업체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중소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죠.
그 여파로 하도급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 붙박이장을 납품하는 이 회사의 김부장은 요즘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갑니다,
원도급 업체가 공사대금 5억여 원을 주지 않아 공장이 멈춰서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주복(납품업체 부장) : "여기가 자재가 이렇게 쌓여 있어야하는데 거의 빈 거나 마찬가지에요."
분주하게 가구가 조립되고 있어야 할 작업장은 텅 비어있고, 이런 나무를 크기별로 자르는 이 기계는 평소같으면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어야하지만, 지금은 아예 멈춰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진 직원들은 공장 구석에 모여 한숨만 쉴 뿐입니다.
<인터뷰>오신열(납품업체 직원) : "월급 못받은지 2,3개월 됐어요. 집에 돈도 못가져 가고"
이미 다른 하도급업체 2곳은 부도가 났고, 250여 곳은 당장 이번달 안에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연체기업으로 분류돼 문을 닫을 판입니다.
발단은 원도급업체인 이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부터입니다.
주채권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자금지원을 중단하자 최근 4개월 동안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한달 동안만 문을 닫은 하도급 업체는 17곳.
전달의 두배 가까이에 이릅니다.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인한 중소 건설업계의 현금흐름이 막히면서 자본력이 취약한 하도급 업체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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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건설업체 자금난에 하도급 업체 ‘휘청’
-
- 입력 2010-03-18 21:56:54

<앵커 멘트>
아파트 미분양 사태로 중소 건설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죠.
그 여파로 하도급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에 붙박이장을 납품하는 이 회사의 김부장은 요즘 하루하루 속이 타들어갑니다,
원도급 업체가 공사대금 5억여 원을 주지 않아 공장이 멈춰서다시피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주복(납품업체 부장) : "여기가 자재가 이렇게 쌓여 있어야하는데 거의 빈 거나 마찬가지에요."
분주하게 가구가 조립되고 있어야 할 작업장은 텅 비어있고, 이런 나무를 크기별로 자르는 이 기계는 평소같으면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어야하지만, 지금은 아예 멈춰 있습니다.
일거리가 없어진 직원들은 공장 구석에 모여 한숨만 쉴 뿐입니다.
<인터뷰>오신열(납품업체 직원) : "월급 못받은지 2,3개월 됐어요. 집에 돈도 못가져 가고"
이미 다른 하도급업체 2곳은 부도가 났고, 250여 곳은 당장 이번달 안에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연체기업으로 분류돼 문을 닫을 판입니다.
발단은 원도급업체인 이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를 맞으면서 부터입니다.
주채권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자금지원을 중단하자 최근 4개월 동안 협력업체에 공사비를 주지 못한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이곳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한달 동안만 문을 닫은 하도급 업체는 17곳.
전달의 두배 가까이에 이릅니다.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인한 중소 건설업계의 현금흐름이 막히면서 자본력이 취약한 하도급 업체들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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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아영 기자 g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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