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있을 수 없는 일”…야, 공세 강화

입력 2010.03.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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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는 외압 주장을 사실무근이라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야권은 정계를 은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봉은사 외압설을 황당하다는 말로 일축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이후 계속되던 침묵을 깨고, 외압설을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종교단체인 조계종 측에 외압을 가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어떠한 외압을 가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박 기자회견을 하실 예정입니까?) 아니야, 전혀 대응 안할 겁니다."

함께 자리를 했던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도 당시 안 원내대표와 자승 스님 사이에 봉은사 관련 얘기가 오간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대응 방침이던 한나라당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소문과 가설에 근거해 인신을 공격하고, 교계를 폄훼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외압 논란을 확대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야권의 공세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입니다.

야권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일제히 안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더 늦기 전에 정계 은퇴로 국민 앞에 속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고 민노당은 정권 차원의 종교장악 음모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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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있을 수 없는 일”…야, 공세 강화
    • 입력 2010-03-23 2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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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는 외압 주장을 사실무근이라며 거듭 부인했습니다. 야권은 정계를 은퇴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봉은사 외압설을 황당하다는 말로 일축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이후 계속되던 침묵을 깨고, 외압설을 다시 한 번 부인했습니다. 안 원내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종교단체인 조계종 측에 외압을 가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실제 어떠한 외압을 가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반박 기자회견을 하실 예정입니까?) 아니야, 전혀 대응 안할 겁니다." 함께 자리를 했던 고흥길 국회 문방위원장도 당시 안 원내대표와 자승 스님 사이에 봉은사 관련 얘기가 오간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무대응 방침이던 한나라당도 대변인 논평을 내고, 소문과 가설에 근거해 인신을 공격하고, 교계를 폄훼하는 일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외압 논란을 확대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야권의 공세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입니다. 야권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일제히 안 원내대표의 정계 은퇴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더 늦기 전에 정계 은퇴로 국민 앞에 속죄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고 민노당은 정권 차원의 종교장악 음모의 일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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